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전문가들 “북한 ‘강경 발언’은 대미압박용…단거리미사일 실험도 가능”

배셰태 2019. 3. 16. 07:24

“북한 ‘강경 발언’은 대미압박용…단거리미사일 실험도 가능”

VOA 뉴스 2019.03.16 안소영 기자

https://www.voakorea.com/a/4833495.html

 

최선희(가운데) 북한 외무성 부상이 15일 평양에서 외신 기자, 외국 외교관들을 상대로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비핵화 협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경고를 미국의 ‘일괄타결’ 방식에 대한 직접적인 반발로 풀이했습니다. 수개월 내 북한이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됐는데요. 하지만 최 부상이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점에 주목하고 당장은 협상의 판이 깨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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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유지할지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는 최선희 부상의 발언을 미국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했습니다.<중략>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지낸 힐 전 차관보는 15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미국의 협상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서 (핵·미사일) 실험 유예 합의 파기를 거론하며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노이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이 추구하는 비핵화 방식이 ‘전부 아니면 전무’(all or nothing)임을 알게 된 북한의 반발로 풀이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은 그런 와중에도 협상의 판을 깨지 않으려는 북한의 다소 신중한 태도를 주목했습니다. 미국과 북한 모두 뭔가 하려는 듯한 가능성을 흘리면서도 실제 행동에 옮기지 않는 모습이라는 설명입니다.<중략>클링너 연구원은 미국은 제재를 통해, 북한은 로켓실험으로 협상을 깰 것 같은 신호를 보냈지만 실제 움직임은 없었다며 서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라고 압박하는 모양새라고 말했습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최선희 부상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대화 분위기가 좋았고, 궁합이 맞는다고 한 것은 성공적인 3차 정상회담을 여전히 원한다는 뜻이라고 분석했습니다.<중략>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호소하는 것이야말로 진전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는 것을 북한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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