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전문가들 “김정은의 신비화 삼가 발언, 달라진 주민 정보 의식 반영한 것”
VOA 뉴스 2019.03.11 김영권 기자
https://www.voakorea.com/a/4823680.html
지난해 9월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연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대형 스크린에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수령을 신비화하지 말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달라진 정보 의식을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과, 인간적인 영도자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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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 북한은 수령을 우상화하고 신격화하는 세습 독재정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는 지난 2014년 최종보고서에서 북한은 “주민들에게 유년기부터 수령에 대한 공식적인 개인숭배와 절대적 복종을 하도록 만드는 사상교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그런 수령 신격화를 삼가야 한다는 발언을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주 제2차 당 초급선전일꾼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수령의 혁명 활동과 풍모를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우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령은 인민과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인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영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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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존 김 씨 일가에 대한 숭배 교양이 남아있는 한 수령 신격화 사업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태영호 전 북한주재 영국공사는 10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김 위원장의 서한은 수령의 신비화에 반대하면서도 선전선동 교양의 핵심은 김 씨 일가에 대한 위대성 교양임을 강조하는 모순된 대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위대성 교양’은 결국 수령을 신비화하라는 것이라며, 이런 모순된 지시가 선전선동 분야 일군들에게 혼란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령을 신비화하지 말라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김 씨 일가에 대한 위대성 교양이 당의 기본과업으로 있는 한 김 씨 일가에 대한 신격화와 우상화 사업은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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