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북한, 미군함 블루리지 부산 입항 강력 반발…"오판하면 새로운 길"

배셰태 2019. 2. 25. 22:34

北, 미군함 블루리지 입항 강력 반발…"오판하면 새로운 길"

뉴스1 2019.02.25 김다혜 기자

http://news1.kr/articles/?3555971


"美, 조미수뇌회담 앞두고 군사압박 수위 높여"

노동신문도 "위험한 움직임…분별 있게 처신해야"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북한은 미 해군 지휘함 '블루리지'가 최근 부산항에 입항한 것과 관련, "최근 미국과 남조선(남한) 군부 것들이 조미(북미)수뇌회담을 앞두고 우리에 대한 군사적 압박의 도수를 높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5일 '만회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주장하면서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우리 민족과 세계 앞에서 한 약속을 저버리고 우리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군사적 압박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로서도 이미 천명한 대로 부득불 그에 따른 우리 식의 새로운 길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미 해군 7함대사령부 지휘함 블루리지는 지난 15일 교류협력 및 우호증진을 차원에서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중략>

 

이날 보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만남을 이틀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북한은 블루리지 입항이 미국의 협상전술이라고 판단, 더욱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평화흐름을 저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블루리지의 입항을 비판했다. 다만 선전매체보다 공식성이 짙고 권위 있는 매체인 노동신문은 비난의 수위를 다소 조절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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