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호랑이 같은 지도자가 이끄는 보수우파가 되자

배셰태 2019. 2. 25. 22:12

※호랑이가 이끄는 우파가 되자

 

징기스칸은 전쟁에 기본이 되는 수많은 말을 했어요. 징기스칸이 수하 장군들에게 강조한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양같은 군졸이라도 그 부대를 이끄는 지휘자가 호랑이라면 어떤 전투에서도 이긴다. 설령 호랑이 같은 군졸들로 구성된 부대라도 그 부대를 이끄는 지휘자가 양이라면 그 호랑이 부대도 이긴다. 지휘자의 위치와 책임이란 그만큼 무서운 것이다.]

 

위의 말은 전략사를 배우는 장교라면 한번쯤 들어 봄직한 말이지요. 강졸과 약졸의 구분점은 지휘자의 역량에 달렸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어느 드라마에서 아랍의 속담으로 소개했다더군요. 아마 아랍을 점령한 징기스칸군을 통해 전해진 말이 아랍의 속담이 됐을겁니다)

 

해방이 된 한국인 95%는 자아自我가 없는 민족이었습니다. 3천년간 왕에게 복속됐다가 35년간 일본에 복속된 삶을 살았어요 자신의 의지로 뭔가를 못했어요. 그런 민족을 호랑이 같은 이승만 박사가 自我가 있는 인간형으로 만들었습니다.

 

해방정국에 사회주의자가 70%이상이 된 것도 그런 민족에게 思考의 첫주입이 사회주의였기 때문이었어요. 뒤늦게 귀국한 이승만 박사가 정권을 잡고 사회주의를 배격했기에 정상적인 나라로서의 기틀을 다지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自我가 정립된 국민을 박정희라는 호랑이 같은 지도자가 나타나서 양같은 국민들을 일당백의 강군으로 만든겁니다. 우리나라의 현대사는 수많은 호랑이들이 만들었습니다. 박정희를 비롯하여. 정치계엔 신익희, 조병옥, 3김 등 호랑이가 있었고 경제계엔 이병철, 정주영, 김우중 등 호랑이가 나타나서 양같은 국민들을 각 분야의 강군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대가 끊어지고 한국엔 호랑이 같은 지도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부자3년이라고 그들이 세워놓은 집에서 그럭저럭 살아갈 뿐이지 집밖으로 튀어나가 세계를 경영하지 못합니다.

 

육식동물인 늑대같은 좌빨들에 비해 보수우파는 초식동물인 양떼같습니다. 다행히도 늑대집단에 병신같은 놈들이 지도자로 이어옵니다. 방안퉁수로 외국만 나가면 왕따나 당하고 집안 살림을 거덜내는놈이 나라를 이끈다며 깝죽댑니다. 선전선동으로 간신히 버틸뿐 뭔가를 이루지 못하고 자기 살을 뜯어먹으며 연명합니다.

 

초식동물인 자유우파 역시 마지막 호랑이인 박근혜 대통령이 불의의 습격에 쓰러진후 지금까지 2년간 늑대수준의 지도자도 없었습니다. 저 무식한 늑대집단의 눈치나 보는 망구스같은 지도자만 나타났어요. 그래서 늑대들의 한마디 욱박질에 자신의 동료를 3명을 제명하는 지리멸렬한 추태를 서슴치 않았습니다.

 

자유우파 국민들은 호랑이 같은 육식동물 지도자를 기다립니다. 늑대무리를 한소리 고함으로 떨게 만들고 한바람 손짓으로 엎드리게 만들 지도자를 기다립니다.

 

전쟁이란 적이 무서워 할 장군을 싸움터에 내보내야합니다. 적이 무서워하고 적이 싫어하고 적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는 장군을 출전시켜야합니다. 적이 좋아하고 만만해하는 장군을 출전시키는 것은 패배를 자초하는 짓입니다.

 

로마의 속담중에 “적과의 협상을 권유하는놈이 배반자다”란 말이 있습니다. 자칭 중도라하며 적과의 동행을 말하는 회색분자는 진정한 우리편이 아닙니다. 양이 늑대와 동행하면 잡아 먹힙니다. 늑대집단은 우리와 동행이 안됩니다.

 

이번 27일은 자유우파에겐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과 같습니다. 지난 2년간처럼 늑대들의 눈치나 보는 망구스를 택하면 자유우파는 재기의 기회까지 사라집니다.

 

# 사족; 징기스칸은 전쟁 뿐만아니라 왕이 갖추어야 할 치세의 기본도 말했습니다. 징기스칸의 그 수많은 말들은 지금까지 정치인과 장군들이 손자병법만큼이나 필독서가됐습니다. 그래서 징기스칸의 천인장 이상의 장군들은 하나의 나라를 정복하고 그 나라를 통치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19.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