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가로세로연구소] 황교안·김무성, 전광훈 고리로 연대 가능성

배세태 2019. 2. 20. 12:36

■황교안·김무성, 전광훈 고리로 연대 가능성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전 MBC 기자 '19.02.20)

https://youtu.be/S0YEMnn-OZU


 

 ====================

[참고요]

※황교안/내각제 개헌ㆍ탄핵동조세력

 

탄핵 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가 2년 만에 나타나 자유한국당 당 대표에 출마해 “돌풍”을 일으키며 “대세”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후보는 하고 많은 사람들 중에 하필 탄핵 앞잡이 김무성의 최측근 정성일을 선거캠프 대변인으로 영입했다.

 

자유한국당의 실세는 탄핵세력이고 그 세력이 뒤에서 미는 후보든가, 본인도 탄핵이 정당했다고 생각하든가, 부당한 탄핵에 분노하는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든가, 아니면 정치 감각 제로다.

 

그는 또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구조가 문제가 있으므로 개헌이 필요하다"라며 내각제 개헌에 찬성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알다시피 김무성을 비롯해 탄핵에 찬성한 반문연대세력은 지들끼리 돌아가며 천년만년 해먹는 내각제 개헌 추진 세력이다. 우리나라는 내각제를 하면 지금보다 더 개판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이므로 헌재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라는 원론적인 발언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나 통한다. 이제 자연인으로서, 법조인으로서 헌재의 재판 과정이 정당했고 판결이 법리에 충실했다고 생각하는지 답하라. 회색 옷을 입고 때에 따라 흰색인 척도 하고 검은색인 척도 하면 통하던 시대는 지났다.

 

문 정권의 검찰이 망나니 칼을 휘두르며 박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인사들을 줄줄이 구속시켰는데 전 정권 내내 요직을 맡았고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했던 당신은 털끝 한 올 건드리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의혹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국민들도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라.(홍지수 칼럼 중)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5506

ㅡㅡㅡㅡㅡㅡ

※김진태/대통령제ㆍ반탄핵세력

 

탄핵의 일등공신인 가짜뉴스 제조기 주류언론들은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당대표 3파전”이라고 설레발을 떨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춘향인줄 알았는데 향단이”였다며 탈당한 탄핵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당에서 쫓아낸 자(홍준표), 박 대통령이 칼 테러까지 당해가면서 선거유세를 도와주었는데 탄핵에 적극 찬성한 후 탈당해 다른 당에 갔다가 복당한 배은망덕한 배신자(오세훈), 그리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던 후보(황교안), 세 사람을 띠우고 있다.

 

익명의 표결 뒤에 숨지 않고 “하야는 안 된다. 차라리 탄핵 절차를 밟자. 하지만 나는 탄핵에 반대한다"라고 처음부터 탄핵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던 후보(김진태)는 박근혜 정부의 친중 외교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그 정부에서 득본 것도 없는데 단지 탄핵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친박계”라고 낙인찍혀 주류언론이 완전히 묵살하고 있다.

 

이미 책임당원 3만 명의 지지서명을 받은 그는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현실에는 대통령제가 맞다"라고 말했다. 사기탄핵에 앞장섰던 주류언론이 내각제(또는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추진하는 탄핵찬성세력과 한 배를 탄 후보들은 띠우고 그렇지 않은 후보는 무시하며 여론몰이 하는 뻔한 짓거리가 보이지 않는가.(홍지수 칼럼 중)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5506

-----------

■[박근혜 탄핵 사건] '제7공화국'을 꿈꾸던 사람들이 친 대형사고
펜앤드마이크 2018.01.24 김철홍 장신대 교수
http://blog.daum.net/bstaebst/25583

- 개헌 둘러싼 친이-친박 갈등 속에 여소야대 초래
- 의원내각제-이원집정부제 꿈꾸던 사람들 '죽 쒀서 개 줬다'
- 대형사고 친 세력은 퇴출해야 한다
- 자유주의 시민들, 사회주의 개헌 막고 우파 풀뿌리 조직 만들어야


2016년 9월 중순까지만 해도 아무도 머지않은 장래에 대통령이 탄핵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것을 예견하지 못했다. 이런 일들은 그 누구도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고 이제 돌릴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총선 패배 이후 이명박 대통령은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최순실 사건이 터졌다... 박대통령에게 칼을 들이댄 사람들은 MB계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박대통령은 하야를 거부했고 촛불집회가 시작되었다. 그들이 원래 갖고 있던 시나리오에 촛불집회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처음엔 좀 당황했겠지만 촛불이 하야를 외치자 그들은 이 촛불의 파도 위에 올라타기로 결정했다. 민노총이 촛불집회를 견인하면서 이제 촛불은 탄핵의 불이 되고 이제 불길은 MB(이명박)계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런데도 그들은 촛불파도에서 내려오지 않고 내친 김에 탄핵까지 밀어붙였다.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는 말을 지키고 그들이 그토록 원하던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하려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박대통령의 목을 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쉽게도 그들의 시도는 실패한 ‘혁명’이 되었다.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았지만 죽 쒀서 개한테 주었다. 이들이 꿈꾸던 제7공화국은 엉뚱한 사람들이 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