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논단) “北 완전 비핵화하면 트럼프 대통령 노벨상 받나?“
블루투데이 2019.02.18 박금자(Janne Pak, 재미 언론인/백악관 등 출입기자)
http://m.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19899
- 노벨평화상은 결코 평화협정체결의 대가라고 볼 수 없다.
15일(현지 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예산과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은 반드시 설치되어야 하고 이를 시행하지 못하면 총체적 국가안보와 인도주의적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로즈가든 성명발표에는 초청받은 기자들에 한해서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보면서 질문할 기회를 주기도 했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트럼프 대통령 연설을 하고 있다, 2019년 2월 15일 (사진=Janne Pak)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한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는 27일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2차 미·북 정상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로즈가든 연설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대통령은 답변은 했지만, 아직도 북한이 궁극적인 비핵화의 목표에 미쳐 도달하고 있지 않은 점에 대해 대부분의 기자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시도한다면 얼마든지 경제적으로 밝은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는 비핵화 이전까지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비핵화를 위해 협상테이블에 앉겠지만 그렇다고 ‘서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과거 참여정부가 수십만 달러를 북한에 퍼주었어도 결과를 얻지 못한 데 대해 본인은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까지 북한에 어떠한 현금이나 양보를 준 적 없다. 다만 그 역할을 한국의 문재인 정권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김정은을 스포일 시킨 것은 문재인 때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김정은이 벌써 경제문제로 넘어져 죽을 목숨을 살려놓은 문재인이 비핵화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연합 자료사진)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으면 미국이 절대 도와줄 수 없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의회 고위정책입안자들, 그리고 기자들은 미국 국민의 세금이 북한 김정은을 위하는 데 쓰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전쟁을 치를 수도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있는 상태이고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참여정부 오바마 대통령 시절과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자와 자찬했다.
<중략>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Janne Pak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말하면서 아직도 실질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있는 김정은에 대해 미 의회가 합리적 의심을 보이는 데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왜냐면 노벨상을 위한 비핵화 프레임에 빠져 자칫 비핵화가 아닌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등으로 협상의 성과나 진전을 모면한다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낼 것이 뻔하다.
김정은은 노벨상에 몸달아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혹은 문재인의 심리적 틈새를 100% 이용하여 생색을 내면서 마치 김정은이 노벨상을 주는 주인공으로 착각하게 한다면 북한 비핵화의 길은 더욱 험난한 길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노벨평화상에 목표를 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베트남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자칫 평화협정이라도 체결한다면, 김정은에게는 호재를 만난 것이지만 한국은 엄청난 국가적 위기에 직면해 나갈 것이다. 이는 또한 북한 김정은이 적화통일의 목표를 달성한 셈이 된다. 북한이 그토록 바랬었고 작금의 문재인 정권이 자살골을 넣어가면서 목메어 미국에 원했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었지 않았던가!
문재인 정권은 정말 정신 차려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걱정하는 대통령이 되어야지 적과의 동침으로 나라를 위기에 빠뜨려서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문재인은 지금이라도 김정은과 가짜 평화놀음을 그만두고 북한의 비핵화에 혼신을 힘을 다해 미국을 설득시켜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바로 알고 김정은의 꼼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정은이의 목표 달성을 위해 문재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서는 안된다. 한·미 동맹을 원상 복귀시켜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살고 국민이 평화롭게 살 수 있다.
평화협정 체결의 대가가 노벨평화상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평화협정 체결 후 월남(베트남)이 적화됐다는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관련기사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2)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뇌탈출] 정규재 대표가 허수아비(광주5.18과 트럼프)와 사랑에 빠지다◆◆ (0) | 2019.02.18 |
---|---|
[JBC까] 미국-독일-일본 태극기 해외교포들 김진태 지지---황교안 사퇴하라 (0) | 2019.02.18 |
대구시장, 광주에 '5.18광주사태 논란' 사과...네티즌 "권영진 시장은 착각 말고 망동 부리지 마라" (0) | 2019.02.18 |
[이화영 목사]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황교안은 사퇴하는 게 순리일 듯 (0) | 2019.02.18 |
[이화영TV]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당대표 후보 김진태 바람이 심상찮다! (0) | 2019.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