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오바마 땐 전쟁 치를 뻔”

배셰태 2019. 2. 16. 06:37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오바마 땐 전쟁 치를 뻔”

VOA 뉴스 2019.02.16 함지하 기자

https://www.voakorea.com/a/4788891.html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 직전까지 갔었다며, 긴장을 완화시킨 건 자신의 노력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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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을 치르려 했던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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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만나 나눈 대화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할 준비가 돼 있었고, 실제로도 북한과 큰 전쟁을 시작하는 데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직전까지 다다랐던 군사적 긴장이 자신의 노력으로 해소됐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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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로켓 실험도 없고, 이 모든 것보다 훨씬 중요한 건 북한과의 관계가 아주 좋다는 점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어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노벨상 후보로 자신을 추천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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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노벨위원회에 자신을 추천하며 보낸 5장짜리 서한을 자신에게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이유는 북한의 로켓과 미사일이 상공을 날고 비상 경보가 울리던 상황을 겪던 일본이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고 안전함을 느끼기 때문이라며, 이 역시 자신이 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북한과 오갔던 거친 설전을 상기시키며 현재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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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염과 분노’, ‘완전한 전멸’, ‘내 (핵) 버튼이 북한보다 더 크고, 내 버튼은 작동한다’고 말했던 때를 기억하느냐며, 당시 사람들은 ‘트럼프의 정신이 나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상황은 결국 북한과 매우 좋은 결과를 갖게 된 것으로 귀결됐다며, 자신은 김정은을 매우 좋아하고 김정은도 자신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도 이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오바마 행정부 역시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렇게 할 역량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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