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북한 체제는 지정학의 종속변수...김일성 영생교는 더 이상 존속할 수 없다▲▲

배셰태 2019. 2. 15. 17:17

※북한 체제는 지정학의 종속변수

 

1) 미-소 냉전 시작에 의해 김일성 체제가 등장했다.

 

2) 소련-중국 사이의 타협에 의해, 1956년 종파숙청이 벌어져서 김일성 체제가 엄청 강화됐다.

 

원래 1956년 초 후르시초프는, 스탈린 비판운동 시작과 함께 김일성도 날려버리려 했다. 소련의 시그널을 받은 북한 지도층 중 특히 남로당계, 연안계, 소련계는 칼을 빼들고 김일성 잡아죽이겠다고 설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련-중국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하고 헝가리 민주화 시위가 일어나자, 소련과 중국은 김일성 체제를 존속시키는 방향으로 선회한다. 김일성 일당은, 이때까지 대가리 처들고 설치던 반대파들을 한큐에 때려 잡는다. 이게 종파숙청이다.

 

3) 1971년 미중 밀월관계가 시작됨에 따라, 북한 김일성 체제는 한편으로는 소련, 다른 한편으로는 '소련과 대항하는, [미국의 친구] 중국'을 모두 뒷배로 삼을 수 있게 됐다. 이때부터 노동당을 깨버리고 김일성 유일사상체제를 세운다.

 

4) 1991년 소련, 동구권 해체 이후 북한은 [미중 밀월관계 속에서, 중국을 뒷배로 삼은 찐따 위성국가]로서 존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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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 미중밀월, 즉 미국과 중국 사이에 휴전선을 경계로 한 지정학적 타협(geopolitical compromise)는 깨졌다. 중국의 도발(제1도련, 일로일대, 북의 핵/미사일 무장)에 의해 더 이상 미국이 휴전선을 존중해 주어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

 

미중 경제 전쟁의 숨은 목표는, '무역적자 감소'가 아니라 [중국의 지정학적 도발 및 중국의 전체주의 반동(=회귀)을 영구적으로 꺾어버리는 것]이다.

 

2) 또한 중국에겐 '미국과 크게 충돌하며 (한반도에 제한된 미중 군사 전쟁) 북한을 나와바리로서 지켜내겠다'라는 의지가 급속하게 증발하고 있다.

 

그래서 결론이 나온다. 김일성 영생교는 더 이상 존속할 수 없다. 침공에 의해서든 혹은 내부 붕괴에 의해서든, 북한 지역은 미국이 접수하게 된다. 자유민주노쓰코리아가 들어선다. 1체제 2국가 분리형 자유통일이 멀지 않았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9.02.14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