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원 “2차 미-북 정상회담 하노이 개최 유력”
VOA 뉴스 2019.01.17 이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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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맥카울 공화당 하원의원.
미 공화당 하원의원이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 하노이가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미-북 정상 간 대화를 지지한다면서도 미국이 북한에게 어떤 혜택을 주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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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를 맡고 있는 마이클 맥카울 의원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중략>맥카울 의원은 16일 VOA 기자와 만나, 어제 미 국무부 청사에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재 미 대사들을 만났다며 이 같이 전했습니다.
지난해까지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맥카울 의원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올해부터 하원 외교위 공화당 측 대표로 선출돼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과 나란히 활동하게 됩니다.
맥카울 의원은 또 2차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세계 정상들이 서로 대화하는 것은 “늘 좋은 것”이라면서 “특히 북한과 북 핵무기의 위험이 가득할 때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한국전 참전 일부 미군 유해 송환과 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점은 인정하겠지만 비핵화와 관련해 더 많은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미국이 북한에게 당근을 줄 시점은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호하킨 카스트로 민주당 하원의원.
민주당의 호아킨 카스트로 하원 외교위원은 2차 정상회담과 관련해 “물론 현 시점에서 (북한과의) 논의가 유용할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할 행동에 대해 지나치게 약속했다는 것이 문제의 큰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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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징후를 봤을 때 북한의 ‘핵 흔적’은 축소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늘어났다”는 겁니다. 따라서 북한, 그리고 김정은과의 이런 협상에서 미국은 무엇을 얻을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전략과 행동 계획이 있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에서 이런 전략이나 계획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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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보좌관들이나 외교관들이 말하거나, 북한에 제안한 것을 종종 반박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하원은 현재 각 위원회들을 구성 중이라면서, 하원 외교위와 군사위가 북한을 다루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과정을 살펴볼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곧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등 외교 정책에 대한 증언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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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 카다피는 그래도 순순하게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즉각 받아들이고 그나마 8년의 시간을 번 후에 이렇게 죽었다. 어쨌든 현대 사회에서 인민을 괴롭히는 독재자의 운명은 비극 이외에 다른 길이 없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운좋게 피했다고 얘기하겠지만, 결국 손자, 자식이 그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즉각 받아들이지 않으면 카다피가 아니라 후세인처럼 되는 것이 김정은이 맞이할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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