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상원의원들 “시리아 철군, 주한미군 철수 주장과 핵개발 구실 줄 것”

배세태 2018. 12. 29. 07:51

미 상원의원들 “시리아 철군, 주한미군 철수 주장과 핵개발 구실 줄 것”

VOA 뉴스 2018.12.29 이조은 기자

https://www.voakorea.com/a/4720417.html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철군 발표 후인 지난 26일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를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에서는 한반도까지 영향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기회가 될 수 있고,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의 동맹을 믿지 못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이 북한에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할 구실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중략>그레이엄 의원은 지난 20일 시리아 철군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결정은 전 세계를 당황하게 했다”면서 “북한에 힘을 실어줘 미국에게 (비핵화) 합의 전에 한국을 떠나라”고 요구해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런 결정이 아시아에서 미국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중략>루비오 의원은 지난 19일 상원 본회의 연설에서 시리아 철군과 같은 결정은 중국의 재빠른 반응을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이 일본, 한국 등에 다가가 “미국이 시리아에서 쿠르드족에세 어떻게 했는지 보라. 신뢰할 수 없는 동맹인 미국에 정말 모든 것을 걸고 싶은가”라고 말하면서 미국의 동맹국들을 중국 쪽으로 끌어들이려 할 것이라는 겁니다.

 

더 나아가 동맹으로서 미국의 신뢰성이 훼손돼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와 같은 나라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결심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략>

 

그러면서 이런 나라들이 핵무기 개발 의향을 보이지 않은 이유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과 같은 나라의 안전을 보장하고 평화를 유지시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더 많은 나라들이 인도와 파키스탄처럼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할 경우 이런 무기들이 더 많아지고 오판 가능성을 늘린다고 우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은 한동안 잠잠했던 대북 선제타격에 관한 우려도 다시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하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