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개방성 강화된 모바일 시장에 걸맞는 경쟁력 갖춰야"
아시아경제 IT/과학 2011년 02월 07일 (월)
애플처럼 통신사가 아닌 기업이 통신 사업에 뛰어들면서 기존 통신업체를 포함한 시장 참여자들이 개방형 모바일 생태계에 걸맞는 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곽정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방석호) 부연구위원은 7일 발표한 보고서 '모바일 생태계 형성과 통신정책의 연관성'에서 애플, 구글과 같은 비통신사가 경쟁에 가세하면서 통신시장의 가치창출구조가 폐쇄형(Walled Garden)에서 개방형 모바일 생태계로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위원에 따르면 모바일 생태계의 개방성이 강화되면서 시장의 경쟁 구조는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됐고 단말기 및 콘텐츠·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사업 다각화 및 산업 경쟁력의 중요도도 높아졌다.
곽 위원은 통신사들이 변화된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개방형 생태계를 확산하고 산업 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콘텐츠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앱스토어와 특화된 단말기, 안정적인 운영체제의 확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로 간에 이같은 선순환 구조가 달성될 때 개방형 모바일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곽 위원은 설명했다.
곽 위원은 통신사들의 혁신적인 사업 전략 추진 외에 제도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쟁 구조 재편이 상호접속, 앱스토어, 망중립성,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보편적 서비스, 회계분리 등 다양한 통신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곽 위원은 따라서 정책 당국이 사전에 관련 현안을 미리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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