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비어 변호인단, 첫 법원 출석…추가 진술 예고
VOA 뉴스 2018.12.15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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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 프레드 웜비어(오른쪽)와 신디 윔비어가 지난 5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인권 심포지엄에서 증언했다.
북한 정권에 소송을 제기한 오토 웜비어 가족 측 변호인단이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증거청문’과 관련된 준비상황 등을 설명했는데, 북한 측 좌석은 텅 빈 채 진행됐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토 웜비어 측 변호인들이 워싱턴 DC 연방법원에서 담당 판사와 대면했습니다. 웜비어 측 변호를 맡은 벤자민 해치 변호사와 리차드 컬른 변호사는 14일 열린 ‘사전 심리(Status conference)’에 출석해 이번 소송과 관련한 사안들을 재판부에 설명했습니다.
이번 심리는 워싱턴 DC 연방법원장인 베럴 하월 판사가 직접 이끌었으며, 오는 19일로 예정된 ‘증거청문’에 대한 계획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웜비어 측에선 변호사 2명을 포함한 법률회사 관계자 4명이 출석했지만, 북한 측에선 아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웜비어의 부모인 프레드와 신디 웜비어 씨는 지난 4월 아들이 북한의 고문 때문에 사망했다며 북한 정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웜비어 측 변호인은 부모와 웜비어의 주치의, 한반도 전문가들의 진술서를 제출하면서, 이들이 직접 법원에서 증언을 할 수 있는 ‘증거청문’ 개최를 요구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오는 19일 출석을 허가한 상태입니다.
‘증거청문’에는 웜비어의 부모와 형제 등 4명과 함께 한반도 전문가인 이성윤 미 터프츠대학 교수, 북한 인권전문가인 데이비드 호크 미 북한인권위원회 위원 등 6명이 나설 예정입니다.
이날 하월 판사는 약 20분간 진행된 심리에서 웜비어의 부모나 형제들이 기존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 외에 ‘증거청문’에서 추가로 진술할 내용이 있는지, 또 어떤 증거들이 제출될 예정인지 등을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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