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세월호 유족에 한점 부끄럼없이 일했다"...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유서

배세태 2018. 12. 8. 06:35

"세월호 유족에 한점 부끄럼없이 일했다"...이재수 前기무사령관 유서

펜앤드마이크 2018.12.07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977

 

"부하들 모두 선처되길" "영장기각 판사 부당처우 없길"

"檢에도 미안하다"…생전엔 별건수사 압박에 불안감 호소

"저들은 모든 서버 털었다" "김관진 목표로 '불어라'라는 뜻" 회고

 

문재인 정권의 국군기무사령부 표적수사 과정에서 7일 투신 자살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60)이 남긴 A4용지 두장 분량 유서(遺書) 내용의 요지를 조선일보가 이날 저녁 인터넷판(조선닷컴)을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세월호 참사 유가족 사찰' 등 혐의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까지 직면했던 고인의 손가방에서 자필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는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내가 안고 간다. 모두에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의 구속 수사 압박을 받던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7일 투신 사망한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 건물의 현장에 추모 문구가 적힌 종이가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중략>


경찰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앞서 이날 오후 2시 48분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 한 오피스텔 13층에서 몸을 던져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이 전 사령관은)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 전 사령관은 위급한 상태로 국립경찰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도착 20여분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5~10월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기무사 내에 '세월호 TF'를 만들어 유가족들의 동향을 사찰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날 TV조선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이후 기무사의 세월호 180일 간의 기록 중 "사찰로 오해되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내부 지시 등은 배제되고 특정 부분만 '불법사찰'이라는 식으로 부각된 데 억울함을 토로해 왔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에도 검찰이 소환조사 당시 '청와대 보고서' 등을 언급해 별건 수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압박감에 시달렸으며 "저들은 모든 서버를 다 털었다", "내가 어떻게 살아남겠느냐"고 불안을 호소했다고 한다.

 

그는 특히 검찰의 별건 수사 압박에 대해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타깃으로 '불어라'라는 뜻이었다"고 소회했다는 게 지인들의 전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사무실이 자신이 사외이사로 있었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당한 것을 목도하고 주변에 "다치니 나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고 TV조선은 전했다.

======================

[관련 기사]

이재수 前기무사령관 투신자살...3성장군 죽음으로 내몬 文정권 '적폐청산 칼춤'

펜앤드마이크 2018.12.07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967

 

2매 분량 유서엔 "모든 건 내가 안고 간다,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 바란다"

7일 오후 13층 높이 지인 사무실서 몸 던져 스스로 목숨 끊어

이른바 '기무사 친위쿠데타설·세월호 유족 사찰의혹' 수사받던 중 참변

檢은 "무분별한 정보수집, 감시로 오해 안받도록" 담긴 문건으로 단죄 시도

투신 후에야 "군인으로서 오랜세월 헌신한 분 불행 안타까워"

이재수 前사령관, 생전 대표적 軍 인사 전문가…여러 보직 두루 거쳐

김문수 "文, 쿠데타 음모 몰아 기무사 해편하더니 기어이 사령관까지 죽였다"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권이 내세운 소위 '적폐청산 수사'의 한 줄기로 국군기무사령부를 겨냥한 이른바 '친위쿠데타설·세월호 유가족 등 사찰 의혹'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60·예비역 육군중장)이 7일 오후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재수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송파구 문정동 한 오피스텔 13층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다. 이 오피스텔은 이 전 사령관의 지인 사무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 전 벗어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윗옷에서 유서가 발견됐다. 이 전 사령관은 위급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 도착 20여 분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기사 일부 발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출처] 박근혜 대통령님과 오늘 투신 자살한 이재수 기무사령관

[링크] http://www.ilbe.com/10895157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