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설 연휴, 스마트폰과 꼭 붙어 지내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 교통 정보를 수집할 때, 정체된 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낼 때, 혹은 연휴 기간 동안 집안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옥션과 G마켓에서 회원 1만 7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설 연휴기간동안 가장 유용한 가전이나 IT기기'를 물었더니 '스마트폰'이 36%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 설 연휴 이동인원 하루 평균 529만명…역대 최대 규모
이번 설 연휴는 다행히 기록적인 한파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돼 마음이 한결 놓이는데요. 하지만 연휴가 긴만큼 고향을 찾는 이들의 숫자가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때 전국의 예상이동인원은 3,176만 명 정도인데요. 하루 평균 529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죠.
연휴 교통 혼잡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귀성길은 설 전날인 2일 오전이, 귀경길은 설 당일 오후와 다음날인 4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다만 이번 설 연휴는 주말이 이어져 귀경 교통량이 다소 분산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명절 때는 교통사고가 부쩍 늘게 되죠. 설 연휴 중엔 언제 사고가 가장 많이 날까요? 국토해양부가 지난 3년 간 설 연휴 기간(설날 전후 6일간)동안 도로 교통사고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평균 3,300여건이 발생했는데요. 100여명이 사망하고, 5,9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를 시간대로 보면, 날이 어둡고 통행량이 많아지는 저녁시간대(6~8시)에 사망자 비율이 평소보다 10% 높았는데요. 중앙선 침범(10.7%), 신호위반(5.4%), 과속운전(4.7%) 등이 원인이었죠. 특히 장거리 운행 시 운전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정체가 풀린 구간에서 과속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 좌석 안전띠 매기, 운행속도 준수, 안전거리 확보, 과속·음주운전 안하기 등 굳이 말 안 해도 다들 아시죠? 안전운전은 사고를 막는 지름길이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가용으로 고속도로 이용 시, 고향까지 얼마나 걸릴까?
고향에 다녀오시는 분들은 주로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까요?
국토부에 따르면 승용차가 82.3%로 가장 많았고, 버스(12.8%), 철도(3.9%), 항공기(0.6%), 여객선(0.4%)이 뒤를 이었는데요. 고속도로 이용 경로는 경부선이 33.1%, 서해안선 15%, 중부선 12.3%, 영동선 9.4% 순이었죠.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 시 서울~대전은 5시간 10분, 서울~부산은 8시간 20분, 서울~광주 7시간 30분, 서서울~목포는 7시간, 서울~강릉 4시간 15분으로 예상됩니다. 귀경 시에는 대전~서울 3시간 50분, 부산~서울 7시간, 광주~서울 5시간 50분, 목포∼서서울 6시간 30분, 강릉∼서울 4시간 10분 가량 소요될 것 같네요.
정부에서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철도, 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을 증편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설 이전에 가능한 구간을 준공하거나 임시 개통해 교통 혼잡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고속도로의 경우 완주-순천(신설), 논산-전주(확장) 구간(130.6km)을 준공 개통하고 신갈-호법(확장) 양지나들목~용인휴게소 구간 임시 개방할 계획이죠. 또 고속도로 나들목 및 분기점(5개 노선 8개소)을 개선(연결로 확장 등)하고, 국도 현리-신팔(37호선) 등 19개 구간(146.39km)은 개통, 국도 내북-운암(19호선) 등 9개 구간(34.4km)을 임시 개통하는 한편, 고속도로(79개 구간) 및 국도(17개 구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을 지정해 일부 구간에 갓길 운행을 임시로 허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IC(141km) 구간에서는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차, 승합차의 진입만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소보다 4시간 연장 실시할 계획이죠.
실시간 교통정보에 음악 서비스까지? 교통정보 앱 놓치지 마세요
정부에서는 설 연휴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인데요. 스마트폰을 활용할 경우 모바일 홈페이지와 교통정보 전용 앱과 더불어 위치정보, 전방 교통정보 제공 및 사용자간 정보 공유가 가능한 앱 서비스(TrOASIS)를 시범 운영하게 됩니다.
*참고 사이트: 국가교통정보센터 모바일 홈페이지(its.go.kr), 도로공사 모바일 홈페이지( roadplus.co.kr)
국토부의 국가 종합 교통 정보 사이트(m.mltm.go.kr/sul)에 들어가면 음악 감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요. 연휴기간 정체된 도로 위에서 기분전환을 할 수 있도록 교통 정보에 음악을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죠. 25일부터 27일까지 국토부 대표 트위터(@Korea_land)에서 신청된 곡을 중심으로 음악을 튼다고 하니 한 번쯤 참여해 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대신 IPTV로 교통정보 얻는 방법은?
서울시는 설 연휴를 맞아 IP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귀성·귀경길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제공하는 IPTV교통정보 서비스는 매월 2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KT와 SK텔레콤, LG U+등 통신업체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방송은 물론,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 등을 TV로 제공받는 서비스죠.
IPTV 가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경부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도시고속도로 교통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주요 이통사별 유용한 내비게이션 앱 살펴보니
이번 설 연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앱을 몇 가지 소개해드릴까해요.
LG U+는 휴대폰에서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OZ NAvi앱을 제공하는데요.
길 안내와 더불어 ▲명칭/주소별 목적지 검색 ▲최근 목적지 검색 ▲즐겨찾기 등의 편리한 검색 기능 및 ▲주변 교통정보 ▲수도권 및 고속도로/국도의 실시간 교통정보 ▲가까운 주유소 ▲최저가 주유소 ▲맛집/여행정보 등 다양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죠.
또 포털사이트 다음과 제휴해 전국의 주요 도로의 실시간 상황을 5분 간격으로 알려주는데요. 지도와 함께 여행지 주변의 맛집, 펜션 등 숙박시설과 축제, 행사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앱을 이용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일반 휴대폰 사용자는 OZ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에 따라 무료 혹은 유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SK텔레콤은 서울시 교통 CCTV 정보를 제공할 계획인데요. 이 서비스는 서울시설공단에서 제공하는 간선도로별 CCTV 영상과 실시간 교통 정보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앱으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도를 이용해 내 주변 CCTV 조회도 할 수 있고, 관심 있는 CCTV는 즐겨찾기 기능도 가능하죠.
KT는 설 연휴동안 최적의 고속도로 이용정보를 제공하는 무료 네비게이션, 올레내비 앱을 선보였습니다. 올레내비는 KT가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앱으로 최신지도로 자동 업데이트되는 올레 맵을 탑재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한다고 하네요.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이폰 앱을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용 앱은 오는 28일부터 올레마켓(www.market.olleh.com)을 통해 넥서스원, 디자이어HD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교통사고 내는(?) 확실한 방법 10가지
교통사고 내고 싶으면 끼어드는 차량에 절대 양보하지 말고, 한 손으로 운전하면서 한 손으로 핸드폰을 써라?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교통사고 내는 확실한 방법 10가지'를 내놨는데요. 안전에 대한 경각심으로 높이기 위해 역발상으로 이런 제안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절대로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취지에서 함께 정독해보도록 할까요?
1. 출발부터 조급한 마음으로 과속하라
2. 반드시 전방주시를 게을리 하라
3. 앞 차와의 거리는 되도록 가까이 하라
4. 끼어드는 차량에게는 절대로 양보하지 마라
5.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은 가급적 오래 하라
6. 안전벨트는 절대로 매지 마라
7. 한손으로 운전, 한손으론 휴대전화로 장시간 통화하라
8. 운전 중 동승자와 잡담에 푹 빠져라
9. 고향출발 전 차량점검은 절대로 하지 마라
10. 월동장구는 미리 준비하지 마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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