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직 관리들 “비핵화 협상에서 중국의 협조 제한적일 것”
VOA 뉴스 2018.12.05 안소영 기자
https://www.voakorea.com/a/4686877.html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대북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지만, 미-북 협상에서 중국의 협조는 여전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중국은 현 상황에 만족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할 만한 영향력도 갖고 있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마친 뒤 귀국길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에 대해 100% 자신과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협력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론을 거듭 강조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딘 챙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입니다.<중략>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모든 핵 관련 신고가 이뤄지도록 중국이 대북 압박을 위한 더 많은 일을 해주기를 확실히 바라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직 관리들은 그러나 북한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협력 의지와 영향력에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 핵 특사는 4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미-중이 “완전히 협력할” 만한 북한 관련 사안은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이나 긴장 고조를 막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중략>북한의 경제적 생존과 안전을 보장해온 중국이 북한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중략>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지만 한계가 역력하다고 지적했습니다.<중략>미국은 제재 완화에 앞서 북한에 크고 중대한 양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그런 접근을 현실적 방안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따라서 중국에겐 효과적으로 보이지 않는 입장을 미국이 계속 취하는 한 중국의 협조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내다봤습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중국이 현재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거나, 미국과 공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중략>
중국의 주된 관심은 긴장 고조를 피하는 것인데, 김정은이 (핵·미사일) 실험을 자제하고, 중국이 도발로 간주하는 미국의 군사 훈련이 유예되는 현 상황을 중국은 상당히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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