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외국에서 추락하는 문재인

배세태 2018. 12. 1. 05:31

※외국에서 추락하는 文

 

작년 여름 文이 정권을 찬탈하고 처음 미국을 방문 했을 때, 미국의 언론과 오피니언 리더들은 文의 퍼스넬리티를 대단히 궁금증해 했습니다.

 

왜냐면 文에게 정권을 찬탈당한분이 박정희란 걸출한 대통령의 딸이면서 본인 역시 확고한 의지로 한국이란 세계 10위권인 나라를 탄탄히 이끌고있는 여걸인데 그 여걸을 文이 시민 쿠테타 형식으로 정권을 찬탈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당시 미국의 언론은 文을 카스트로나 아라파트의 민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으로 상상했어요. 文이 무너트린 박대통령은 서방 세계가 능력을 인정한 대통령인데, 그런 대통령을 무너트릴 정도면 대단한 카리스마와 리더쉽으로 국민을 선동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미국은 매일 외국의 정상이 방문하는 나라입니다. 언론인들은 그 정상들을 상호 비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막상 文이 미국에 도착해서 보인 행동은 너무도 초라해서 언론의 모든 기대를 순식간에 실망으로 바꿨습니다. 도저히 상상 할 수 없는 케릭터의 인간이 어설프기 짝이 없는 웃음을 흘리며 보이는 언동은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당시 어느 老기자는 인터뷔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혁명 직후 미국을 방문하여 케네디 대통령과 전혀 주눅들지 않고 회담하는 장면을 상기시키며 너무 대비되는 행동이라고 일침을 가하더군요,

 

어쨌든 文의 첫 방문이후 서방언론의 文에 대한 시각은 급전직하 비판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막말로 월남 패망 직전의 티우 대통령 같은 케릭터라는식으로 비하했어요,

 

文의 방미 한달쯤후 어느 방송의 대담에서 사회자가(당시는 매일 文의 방미결과를 대담했어요) “만약 文이 종북을 넘어 김정은과 통일(항복)하면 김정은이 한국을 통치 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어느 정치평론가가 “불가능하다. 그 전에 미국이 중단시킬 것이고, 그게 가능해도 카스트로가 미국을 통치하는 것보다 불가능하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더군요.

 

그렇습니다. 미국언론은 文이 종북의 행태를 넘어 김정은에게 항복하는 시나리오까지 상상 할 정도로 文의 내면 세계와 능력을 의심했던겁니다.

 

미국의 국제관계는 한 개의 사안마다 항상 열 개 이상의 옵션을 상정하고 대비하는데, 그 열 개 옵션중에 文이 어떤 형태로든 결과적으로 항복 할 수 있다는 것도 포함됐다는 것이고, 그런 행동 전에 미국의 무슨 조치가 있다는 것과, 설령 文이 그런다 해도 김정은은 실패한다는 결론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미국이 文을 대하는 스텐스는 결정된 것이고, 트럼프가 1년여 文을 만나면서 보인 모든 언동은 그 스텐스의 기조아래 이루어진 겁니다.

 

이번 체코에서의 추태후 아르헨티나에서는 트럼프가 “통역 1인만 대동하고 단둘이 만나자”고 요구했다는 소식을 듣고, [트럼프가 이제 文을 서서히 가두기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어 씁니다.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18.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