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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광풍에 비즈니스 지도가 바뀐다

배셰태 2011. 1. 28. 14:08

[스마트 빅뱅④]SNS 광풍에 비즈니스 지도가 바뀐다

이투데이 경제 2011.01.27 (목)

 

스마트폰 통해 사용자 급증…NHN 등 국내포털 정체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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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성장은 스마트폰과 비교할 정도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몰고 왔다. SNS는 실시간으로 단문 소통하며 세상 사람과 디지털 인맥을 쌓을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트위터를 선봉으로 한 SNS 열풍은 기업의 새로운 고객 소통수단 활용과 개인간 네트워크를 통한 인맥쌓기, 정보 전파와 교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 60% 이상인 약 11억명이 SNS를 이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NS 이용자수 800만 시대에 임박했다. 특히 트위터 이용자수는 지난 2010년 약 34배 증가했고 현재 약 240만명이 이용 중이다. 트위터는 지난 19일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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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시 이후 ‘애플 쇼크’라고도 불린 모바일 빅뱅으로 인해 비즈니스 관행이 무너졌고 스마트폰으로 인한 SNS 폭발적 성장은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적 모델을 낳는 등 비즈니스 지도 자체가 바뀌었다. 특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와 교류하는 ‘소셜’이란 매력이 상거래, 광고, 게임 등과 융합되면서 인터넷 기업은 신규 수익을 창출하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모바일·인터넷 서비스에 SNS 기능을 접목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국내 인터넷 기업은 140자 소통망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형 SNS 업체와 겨루기 위해 독자적인 한국형 SNS를 구축하는 양상을 보이는가 싶더니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글로벌 SNS와 손을 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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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SNS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스마트폰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은 SNS를 독자적으로 구축하는 등 새로운 수익 창출의 활로를 개척하고 있는 것.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LG U+(유플러스)다. LG 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페이스북과 제휴를 맺은데 이어 12월 트위터와도 손을 잡으면서 사업 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LG U+는 전화번호부 기반 지인중심 한국형 트위터인 ‘와글(Wagle)’과 위치기반 SNS인 ‘플레이스북(placebook)’을 선보였다. 트위터와 협력을 맺는 데 머물지 않고 직접 SNS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주소록에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결합한 토털 인맥 관리 서비스인 ‘피플링’을 선보였다. 단순히 SNS를 통합하는데 머물지 않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독립적인 인맥 관리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방침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는 음성통화나 메시지와 같은 통신서비스와 연계해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독자적인 SNS 구축이 가능하다”면서 “소셜게임과 연계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