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한국이 美의견 무시하고 단독행동하지 않게 할 것" 공개경고
펜앤드마이크 2018.11.21 양연희/심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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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와 남북관계 속도 이견에 첫 공개적 불만 표출-직설적 경고
“한반도 평화·北비핵화가 남북관계 증진보다 뒤쳐져서는 안 돼”
“韓美 말·행동 같은 페이지에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한반도 평화및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전이 병행해야 한다며 특히 "한국이 미국의 의견이나 생각을 듣지 않은 채 단독 행동을 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 비핵화가 남북관계 증진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점을 원한다는 것을 한국에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후 남북관계가 북한 비핵화보다 일방적으로 속도를 내고 앞서가는 것에 제동을 건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와 남북관계 속도에 대한 이견에 대해 공개적으로 직접 불만을 표출하고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한국 대표단이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한미 워킹그룹 1차 회의를 위해 미 국무부 청사에 도착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가 남북관계 증진보다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한미 워킹그룹의 출범에 대해 “두 나라의 말과 행동이 같은 페이지에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그(조율) 과정을 공식화하는 워킹그룹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워킹그룹이 한반도 문제에 관한 한미 두 나라의 불협화음을 줄일 것이라는 점을 거듭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한미가 서로 말을 하지 않고 행동을 취하거나, 특히 미국이 알지 못하거나 혹은 의견을 낼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또는 생각을 전할 기회를 갖지 못한 채 한국이 (단독)행동을 취하는 일이 없도록 이러한 과정을 형식화하는 워킹그룹을 갖게 됐다”며 “이것이 바로 미국 측의 스티브 비건 대표가 이끄는 워킹그룹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워킹그룹의 존재 이유가 미국에 사전 설명 없이 또는 미국의 의견을 묻지 않고 남북 간 합의나 남북경협을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비핵화와 남북관계의 완전한 커플링(동조화)을 한국측에 요구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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