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명 페이스북, 쇼핑까지 삼키나

6억명 페이스북, 쇼핑까지 삼키나

머투데이 IT/과학  2011.01.22 (토)

 

아마존, e베이 등 美온라인쇼핑몰 상위 25개 페이스북과 자사 서비스 연계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e베이(eBay)는 페이스북에서 가입자들이 친구들과 돈을 모아 e베이가 판매하는 제품을 선물할 수 있는 '그룹 기프트'(Group Gifts)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12월에는 오프라인 쇼핑몰 제이씨페니(Jc Penny)가 페이스북용 쇼핑페이지를 개설했다.
　
가입자가 6억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잇따라 쇼핑업계와 손잡고 있다. 이는 그동안 광고 외에 자체 수익모델이 빈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페이스북이 본격적인 수익기업으로 변모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의 쇼핑사업 접목은 국내 전자상거래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관련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요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미국에서 아마존과 e베이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중소 소매유통업체와도 활발히 제휴하고 있다. 개인 이용자나 기업, 기관이 홍보용으로 개설하는 페이스북 내 팬페이지(Fan page)를 통해 자사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연계하거나 별도 페이스북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는 형태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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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소매유통업체들에 페이스북 페이지를 자사 온라인 쇼핑창구로 활용하도록 적극 제안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상위 25개 온라인 쇼핑업체 중 절반이 페이스북과 자사서비스를 연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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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페이스북은 지난해 말부터 위치기반서비스(LBS)를 기반으로 지역 상인들이 일정 숫자의 페이스북 가입자에게 할인권이나 무료이용권 등 프로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딜스'(deals)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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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IDC는 "페이스북을 포함한 SNS기반 상거래가 3~5년 내 선진국 전체 소비지출의 10~15%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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