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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마트폰으로 ‘박쥐’의 박찬욱 감독 따라잡기

배셰태 2011. 1. 22. 10:49
 

 

 

 

 

 

△스마트폰영화 ‘파란만장’의 시사회         

 

 지난 11일 서울 용산CGV에서는 영화 ‘박쥐’, ‘친절한 금자씨’ 등을 만든 박찬욱 감독이 아이폰4로 촬영한 단편영화 ‘파란만장’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상업영화가 촬영된 것은 세계 최초였죠. 그는 시사회를 마친 뒤 한 인터뷰에서 “이제는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박찬욱이 될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휴대전화기와 밥값만 있으면 장편이든 단편이든 얼마든지 원하는 영화를 찍을 수 있다”고도 했는데요. 맞습니다! 영화가 뭐 별건가요? 우리도 한 번 직접 박찬욱이 되기 위해 도전해봅시다!!!

STEP1. 스마트폰과 밥값만 있으면 된다! - 촬영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되면 가장 좋은 점은 내가 원하는 내용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죠. 촬영 전 우선 시나리오를 작성한 후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지 구상해둡니다. 그럼 이제 촬영 단계로 Go Go~!

 

 촬영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 

 

△봉만대 감독의 “강아지 날다” 촬영현장

 

 

 

△스마트폰 전용 삼각대

 

 

 스마트폰은 다른 기구에 비해 작기 때문에 손으로 들고 촬영을 할 때 흔들림이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영화 촬영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죠. 하지만, 삼각대나 고정대 등 도구를 이용하면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한대요~ 인터넷에서 손쉽게 저렴한 가격(10,000~30,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삼각대부터 전문 영화 촬영에 쓰이던 장비에 카메라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하는 방법까지 있답니다. 위의 왼쪽 사진의 경우 ‘오가닉 다이어트’라는 스마트폰 영화를 제작해서 방송 3사 뉴스에 방영될 정도로 기대효과를 주었던 봉만대 감독의 “강아지 날다” 촬영 현장인데요. 스마트폰 촬영의 단점을 보완하시기 위해 직접 만들었다고 하네요!

 @고가 촬영장비에 비해 화질이 떨어지는 스마트폰의 특성 극복하는 팁!

 

 

 

△아이폰 전용 8배 광학줌 망원렌즈와 H2O Audio iDive 300 Deep Dive Waterproof Case

 

 

 스마트폰으로는 밤 장면이나 수중 장면을 찍을 때도 어려움이 있는데요. 고가 촬영장비에 비해 화질이 떨어지는 스마트폰의 특성 때문에 질 좋은 화면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오히려 이 단점을 역이용해 거칠고 몽환적인 저승의 분위기를 살려냈다고 하는데요. 망원렌즈를 장착하면 8배 확대된 장면으로 색다른 느낌의 장면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수중 장면에서는 위의 오른쪽 사진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은 방수케이스를 사용한다면 문제없겠죠?

 

 

 

 STEP2.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어플을 이용하자! - 영상편집

 

 

 

△영상 편집이 가능한 windows live 무비 메이커와 아이폰4 동영상 편집 어플 iMovie

 

 

 촬영을 한 후에는 편집과정이 꼭 필요하겠죠? 한 번에 완성된 작품을 찍는다는 건 불가능 할 테니까요. 어쩌면 촬영보다 편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영화로 탄생되느냐가 결정되는 것은 아닌 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편집 역시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파일을 컴퓨터로 옮겨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되니까요. 물론 스마트폰에 영상편집 어플을 다운받아 직접 스마트폰에서 간단히 영상을 편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컴퓨터로 할 경우 ‘windows live 무비 메이커’나 ‘Adobe Premiere'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되고, 아이폰4의 경우 iMovie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간단한 편집은 파일을 이동하지 않고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STEP3. 나도 영화상영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스마트폰 영화제 출품
 

 

△제 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

 

 

 스마트폰으로 나의 영화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상영기회가 없다면 정말 아쉬울 것입니다. 인터넷에 올려서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방법도 있지만, 영화라기보다는 UCC 같겠죠? 하지만, 영화를 제작하고 나서 스마트폰 영화제에 출품하면 우리도 영화상영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는데요! 지난 해 10월에 있었던 ‘아이폰 4 필름 페스티벌’의 경우 전문 영화감독들에게만 상영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번에 열리는 ‘제 1회 Olleh·롯데 스마트폰영화제’에는 스마트폰으로 영화 찍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고, 수상작은 2월 21일~ 27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수상작을 포함한 출품작 중 일부는 공식홈페이지 및 올레TV, 올레마켓, 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등에서 상영된답니다!


◎타이틀 :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
         : 롯데백화점·롯데시네마·olleh kt와 함께하는 단편영화 공모전
◎소재 : 드라마, 멜로, 액션, 코미디, 다큐멘터리 등 장르에 구분 없이 무한상상과 도전정신으로 가득한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단편영화
◎길이 : 10분 이내의 단편
◎응모기간 : 2011년 1월 3일~2월 13일
◎당선작 발표 : 2011년 2월 21일
◎심사위원장 : 이준익 감독
◎주최, 주관 :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olleh kt

 출품 및 시상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http://www.ollehlottefilm.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휴대전화기에 카메라가 달려서 나왔을 때부터 이런 시대가 올 것이란 생각을 했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가 별 것 아니라는 걸 알려준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생각해보면 일반 휴대전화기로 동영상을 찍고 컴퓨터로 편집하는 과정을 거쳤다면 아주 오래 전부터 휴대폰을 이용한 영화 만들기가 가능했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고화질의 정말 영화다운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겠죠? 촬영부터 상영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의 등장과 그에 발맞춘 스마트폰 영화제 개최로 관객 모두가 박찬욱을 따라잡기에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스마트폰 영화제와 또 앞으로 있을 영화제에서 스마트폰계의 제2, 제3의 박찬욱이 탄생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두루누리 기자 - 송경미

maxwife@naver.com

 

 

 



 

 

 


출처 : 두루누리의 행복한 상상
글쓴이 : 방송통신위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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