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mVoIP, MVNO…올해 이동통신사 고민 3題
노컷뉴스 IT/과학 2011.01.20 (목)
"4G로 진입…해야하겠지만 부담스러운 것 사실"
LTE, mVoIP, MVNO 등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단어들이 이동통신사들을 고민에 빠뜨리고 있다.
우선 LTE(Long Term Evolution)란 현재 3G망(HSDPA)을 대신하는 차세대 통신망으로, 망 구축이 완료되면 지금보다 최대 12배나 빠른 전송 속도를 구현한다.
이에 따라 각 이동통신사들이 LTE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 나선 가운데 SK텔레콤은 최근 오는 7월부터 서울지역에 LTE를 상용서비스한다고 밝혔고, LG유플러스는 장비공급업체 선정 작업까지 끝마친 상태다.
문제는 우리나라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5,077만여 명 가운데 2,020만 명 정도가 3G망보다도 못한 2G망 이용자들인 상황에서, 4G로의 발빠른 진입이 업체로서는 부담스럽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4G로 진입하기는 해야 하겠지만, 아직 3G망에 대한 투자 비용도 회수하지 못한 상황이라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mVoIP(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도 이동통신사들에겐 골칫거리다.이는 인터넷 망을 활용해 음성 통화까지 무료 또는 저렴하게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본격화한다면 통신업체로서는 기존에 벌어들이던 음성 통화 수입을 포기해야 하는 처지에 몰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형태로 속속 등장하는 mVoIP 서비스를 언제까지 막아둘 순 없어서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떠밀리 듯 제한적으로 빗장을 풀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설 투자 없이 통신 시장에 진입한 mVoIP 업체들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거두지 않은 채, 소비자들의 '공짜 요구'와 지속적인 '수익 창출' 사이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다.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인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에 의한 통신망 재판매도 난제 중 하나다.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로부터 망을 도매가격으로 빌려 소비자들에게 이를 재판매하는 서비스로, 이에 대한 기존 이통사들의 시각은 한마디로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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