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노승권 전 중앙지검 차장검사,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에 적극 가담한 정황!♣♣

배셰태 2018. 10. 24. 14:05

[단독] 노승권 전 중앙지검 차장검사, 태블릿PC 조작에 적극 가담한 정황!

미디어워치 2018.10.24 이우희 기자

http://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3690

 

‘태블릿PC에서 정호성 문자메시지 나왔다’는 결정적 허위브리핑으로 당시 언론의 관심 돌리고 의심 사전차단

 

검찰의 수사 책임자가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에 적극 가담한 정황이 발견됐다. 제2의 태블릿PC를 내세워 JTBC를 돕다가 출시일이 맞지 않아 거짓이 들통났던 박영수 특검팀 이전에, 검찰까지도 이미 조직적으로 JTBC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태블릿PC 조작보도를 키웠던 셈이다.

 

노승권 사법연수원 부원장(사시 31회, 연수원 21기)이 지난 2016년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검사로 재직하던 당시에 ‘JTBC 입수 태블릿PC’ 관련 결정적인 허위 브리핑을 했다. ‘태블릿PC 조작보도’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던 당시에 일선 기자들의 의심을 차단하는 결정적인 내용의 허위 브리핑이었다.

 

▲ 노승권 사법연수원 부원장. 사진=MBN 캡처.

 

노승권 부원장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장)이던 2016년 12월 11일,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한 책임자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노승권 부원장은 태블릿PC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의 문자메시지가 나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아래는 당시 연합뉴스 기사 중 관련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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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JTBC가 제출한 태블릿PC에서는 '정호성 문자'가 전혀 발견된 사실이 없다. 검찰과 국과수 포렌식에서도 정호성의 문자는 없었다. 검찰은 정호성 전 비서관의 개인 휴대전화를 포렌식 했는데, 그곳에서 최서원과 주고 받았다는 문자가 발견됐다.

 

정호성이 최서원과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은 정호성 개인의 휴대전화로 확인된 사실일 뿐,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별개의 사안이다. 그런데 노승권 부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에서 정호성 문자가 나왔는 허위 브리핑을 한 것이다. 노승권 부원장은 태블릿PC의 실사용자가 최서원이 맞는지 어느정도 의심을 하기 시작했던 언론으로 하여금 의심을 완전히 거두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셈이다.

 

▲ 검찰 수사 보고서에서는 태블릿PC로 최순실이 정호성과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는 내용이 없다. 두 사람은 각자 휴대폰으로 문자세시지를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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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승권 부원장이 중앙지검 1차장검사이던 때 JTBC 측 누군가와 나눈 문자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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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대의 거짓말 쇼를 주도하고 있는 이규철 당시 특검보.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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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태블릿PC 조작보도에 검찰과 특검이 처음부터 직간접적으로 공모해왔다는 증거나 양심고백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본지는 23일부터 이틀간 노승권 부원장 측에 여러차례 연락을 하고 메모도 남겼지만 통화할 수는 없었다. 노승권 부원장은 휴대전화 번호도 바꾼 것으로 파악된다. 그가 중앙지검 1차장검사 시절 쓰던 휴대전화 번호에 전화를 걸면 없는 번호라는 안내가 나온다.

 

노 부원장은 검사장급이던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에서 2017년 한 차례 대구지검장으로 내려갔다가, 올해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발령받았다. 전형적인 좌천성 인사로, 상명하복 문화가 강한 검사들의 세계에서는 이런 인사는 곧 ‘옷을 벗으라’는 신호로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