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교황 방북? 김정은 공식초청 이후 진지한 고려-준비 필요해"
펜앤드마이크 2018.10.21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1054
현재로는 '사실상 수락'보단 '조건부 수락' 및 원론적 검토에 가까운 듯
"교황 언급은 첫단계일뿐, 파롤린 추기경 언급대로면 北김정은 공식초청 기다려야" 바티칸 현지매체 보도
파롤린 추기경 "여정 가능성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하면 수행하기 위한 조건도 생각해야" 원론적 언급
파롤린 "(교황청의) 기본적인 기여는 평화와 비핵화 과정 지원…文 방문 이런 면에서 도움돼"
프란치스코 교황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대신 내놓은 문재인 대통령이 요청한 방북(訪北) 제안을 '수락'했다고 기정사실화하는 국내 언론 보도가 잇따랐지만 정작 교황청은 교황 방북을 '검토 대상' 수준에 놓은 듯한 언급을 내놔 주목된다. '사실상 수락'이라는 전망이 아직은 우세하지만 실상은 '조건부 수락'을 확대해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 매체 '바티칸 인사이더(VATICAN INSIDER)'는 18일 오후(현지시간) 사실상 교황 관련 일정이나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바티칸 시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인터뷰한 뒤 <"교황 방북? 우리는 진지한(Serious) 준비가 필요하며, 그것은 평화와 비핵화의 자극이 될 것">이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바티칸 인사이더는 파롤린 국무원장이 교황의 평양 방문 가능성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능하다고 했고, 우리는 방문 요청에 응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교황의 면담 이후 수 시간 동안 '교황이 방북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확산되자 교황청 입장을 확인해 준 것이었다.
바티칸 시국 현지 매체 바티칸 인사이더가 지난 10월18일 오후(현지시간) 보도한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의 인터뷰. 이탈리아어를 영문으로 번역한 페이지.
<중략>
청와대에 따르면 앞서 18일 문 대통령의 방북 요청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께서 전한 말씀으로도 충분하나, (북한 김정은 정권이)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중 교황이 '나는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는 대목에 사용한 어휘는 영어로 표현하면 '가능한', '(사람들을 만날) 시간이 있는' 등을 뜻하는 'available'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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