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부사령관 “유엔사 해체, 올바른 시기에만 가능”
VOA 뉴스 2018.10.06 김영남 기자
https://www.voakorea.com/a/4601708.html
웨인 에어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이 5일 워싱턴 카네기평화재단에서 열린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다.
유엔군사령부 해체는 언젠가 이뤄지겠지만 올바른 시기에만 가능한 사안이라고 웨인 에어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에어 부사령관은 또 최근 몇 달 간 한반도 상황에 큰 진전이 있으며 이뤄진 합의를 지지한다면서도, 최악의 상황에 항상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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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에어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은 유엔사가 언젠가는 사라지게 되겠지만 올바른 시기가 돼야만 가능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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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으로는 처음 유엔사 부사령관을 맡은 에어 중장은 5일 워싱턴의 카네기평화재단에서 열린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서, 종전 선언에 대한 목소리가 많아지면서 유엔사 해체 얘기도 나오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에어 중장은 종전 선언은 평화협정과는 매우 다른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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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최근 종전 선언에도 유엔사의 지위에는 어떤 영향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고, 실제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행될 때까지 정전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에어 부사령관은 최근 지난 여러 달 동안 북한의 도발이 없었고 미-북과 남북한 간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유엔사 역시 북한군과의 대화채널을 다시 운영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진전으로 유엔사가 최근 약 5천700명의 사람들이 비무장지대(DMZ)를 이동하는 것을 승인하고 조율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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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비무장지대를 통과한 400명을 제외한 수치라며 지난해의 경우 한 명도 승인을 받지 못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승인을 받은 사람의 대부분은 남북계 교류 차원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어 부사령관은 곧 유엔사와 남북한 군이 최근 협의 사안들의 이행을 논의하기 위해 3자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반도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인 평화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합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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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유엔사는 최악의 상황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어 부사령관은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묻는 질문에, 이 사안의 핵심은 신뢰 구축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지난 수 십 년 동안의 안 좋은 기억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선 신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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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부사령관은 신뢰를 먼저 쌓는 게 중요한지 행동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지 여부에 이견이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의 상황은 중간지점을 어떻게 찾아낼지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며 오판으로 인해 1년 전 상황으로 되돌아 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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