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한국어 번역본 전문] 트럼프 유엔연설 "北核제재" "反사회주의" 강조…'무역 본보기'로 한국 거론

배세태 2018. 9. 26. 17:12

트럼프 유엔연설 "北核제재" "反사회주의" 강조…'무역 본보기'로 한국 거론

펜앤드마이크 2018.09.26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20

 

"北비핵화 이행 전까진 제재" "全세계 시민은 사회주의에 맞서야"

對이란핵·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추가제재 공언…테러리즘·인신매매 불용 원칙도

"美 개방성 악용한 국가들과 무역협정 개정…文대통령과 성공적으로 FTA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미국 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북한 비핵화 완료까지 제재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한 "미국은 결코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이 내세운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의 사례로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한 사례를 '본보기'로 들고, 중국과의 무역에 불만을 표했다.

 

반미(反美)·사회주의 포퓰리즘 정치로 퇴행 중인 베네수엘라를 공개 비난하면서 "전(全)세계 모든 시민은 사회주의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으로는 대(對)이란 핵 제재 강화를 천명하고 "세계에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국가 그리고 그 정권으로 하여금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소유하게 둘 수 없다"고, "인신매매와 밀매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각각 밝혔다.

 

북한의 핵, 체제, 사이버테러, 인권 참상과 무관치 않은 언급들이 연설 내용 곳곳에 포함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25일(미 현지시간)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내 취임 이후)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강하고 안전하고 부강한 나라가 됐다"고 자평한 뒤 이같은 발언들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북핵 문제에 관해 "많은 나라의 지원 덕분에 이제 미국은 북한과 대화와 교류를 하고 있다. 그래서 과거의 분쟁을 뒤로 하고 이제 과감한 평화를 위한 도약의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6월에 저는 싱가포르를 방문해서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면대면으로 회담을 가졌다"며 "그 싱가포르 회담에서 양국의 이익을 위해서 미국과 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했고, 회담 이후 고무적인 몇가지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고무적인 몇가지 조치'에 대해선 "이제 더 이상 북한은 미사일이나 로켓 발사를 하고 있지 않다. 핵실험을 중지했다. 일부 군사시설이 이미 해체단계에 있다"며 "또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의 시민들도 본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우리의 영웅인 (6.25 남침) 참전 용사 유해도 미국으로 다시 돌아와 본토에서 안식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과감한 조치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도, "물론 비핵화가 이행되기 전까지 제재는 계속해서 이행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유엔 회원국들이 미국을 지원해서 이와 같은 지점에 올 수 있었다"며 "하지만 더 나아가려면 유엔 회원국들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국제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압박 지원을 재차 촉구했다.

 

<중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25일(미 현지시간)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신의 집권 이후 경제 치적 등을 설명하는 가운데, 총회장 청중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오자 머쓱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

 

다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25일(미 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실시한 유엔총회 연설 한국어 번역본 전문(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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