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인터넷 1인 방송] 유튜브 규제가 국가주의라고?▲▲

배셰태 2018. 9. 15. 22:42

유튜브 규제가 국가주의라고?

 

야당 정치인들의 논평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 유튜브 1인 방송 규제하겠다는 미친 소리가 '국가주의'(nationalism)라고? 이는 상대방의 말 속임에 넘어간 골 빈 소리다.

 

상대방은 똑같은 내셔날리즘(nationalism)을 어떨 때엔 국가주의, 어떨 때엔 민족주의로 번역해서 사용한다. 대한민국의 국가 기능을 약화 해체시키려 할 때엔 "이건, 국가주의 횡포야!'라고 주장하고, 우리민족끼리를 찬양하고 친일파 드립을 칠때에는 "우리 민족주의자"라고 말한다.

 

국가주의든 민족주의든 매 한가지 nationalism 이다. 또한 국가주의든 민족주의든 훌륭한 역할을 할 때가 있고, 구역질나는 기능을 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친일파 드립치고 우리민족끼리 찾을 때엔 구역질난다. 그러나 월드컵 축구 응원하고, 한국의 경제와 문화를 걱정할 때에는 훌륭하다.

 

그러니 "국가주의는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식으로 떠벌이면 생무식한 짓이 된다. (김병준은 특히 유념하길!) 무엇을 위한 국가주의인가? 어떤 문맥의 국가주의인가?--이게 중요하다.

 

게다가, 게다가 '유튜브 1인 방송 규제'는 좋은 뜻에서건 나쁜 뜻에서건 국가주의가 아니다. 이는 인간에게 주어진 천부의 자연권을 박탈하겠다는 [-인류 범죄] 행위에 다름 아니다. 생각할 자유, 표현할 자유, 소통할 자유... 그것도 첨단의 개인화 소통(personalized communication)으로 이루어지는 표현과 소통...

 

그게 방송이라고? 웃기는 소리다. 한국말을 문란하게 쓰기에 "유튜브 방송"이라고 할 뿐이다. 영어로 youtube broadcast 라고 하면, 그 말 듣는 사람은 "이게 무슨 말이지?"라고 눈알을 꿈벅꿈벅 한다.

 

방송이란, '공중 매체'(public media)를 사용하여, 다중에게(braod) 동시에 뿌리는 것(cast)이다. 그래서 braodcast이다.

 

중매체란, 전파 혹은 케이블을 뜻한다. 공중매체의 할당은 국가정부의 소관이다. 그래서 공중매체 및 그를 이용한 방송에 대해서는 국가가 관리한다.

 

이에 반해 유튜브는 공중매체가 아니라, 인터넷 망을 사용하며, '다중에게 동시에 뿌리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선택에 의해 별도의 시간대에 조회한다. 물론 이른바 유튜브 실시간 방송(streaming)은 '동일 시간대에 본다'라는 특징이 있지만 이 역시 크게 보면 '뷰view 시간을 스스로 결정한다'라는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 나중에 보곤 하니까.

 

그러니 인터넷 상에서 이루어지는 개인화 소통을 '국가정부의 방송법으로 규제하겠다'라는 생각은, 무식한 발상일 뿐 아니라, [반-인류적 범죄형] 발상이다. 이는 인간 특유의, 자연법(natural law)에 의해 주어진, 자유와 존엄성을 침해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피바다를 찬양하는 공산주의자들이나 씨부릴 소리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9.15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