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존 볼턴 “김정은, 1년 내 비핵화 약속...올해 미북 정상회담 가능"●●

배셰태 2018. 9. 11. 06:23

볼튼 “김정은, 1년 내 비핵화 약속...올해 정상회담 가능"

VOA 뉴스 2018.09.11 이조은 기자

https://www.voakorea.com/a/4565871.html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연방주의자 소사이어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년 내 비핵화를 약속했다는 사실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1년 내에도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1년도 괜찮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안에 추가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도 유엔총회 때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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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보좌관은 김정은이 빠른 시일 내 비핵화할 것을 약속했다는 점을 거듭 상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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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보좌관은 10일 워싱턴 메이플라워호텔에서 열린 연방주의자 소사이어티 주최 연설에서 미-북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을 묻는 VOA 기자의 질문에, 김정은이 지난 4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핵화를 약속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말을 소개하며 ‘1년 내 비핵화’라는 시간표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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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2년 내 비핵화할 수 있다고 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1년 내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되물었고, 김정은은 1년 내 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설명입니다.

 

볼튼 보좌관은 그러면서 북한이 1년보다 더 빨리 비핵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1년도 그리 나쁘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하는 쪽은 북한이라는 겁니다. 아울러 추가 미-북 정상회담이 올해 안에 열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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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얘기해본 결과 김정은이 한국 측에 시사했듯이 그가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이후에 만날 가능성은 늘 있지만 현재로선 완전히 가정적인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은 이날 오전을 포함해 정의용 실장과 거의 한 주에 두 번 꼴로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기대하는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를 구체화해 달라는 질문에, 세부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며 김정은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은 매우 명확했고 미국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런 약속을 이행하는 북한의 행동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한국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양국의 최우선 순위는 비핵화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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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 정부가 특별히 남북 관계에 우선 순위를 높게 두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안(남북 관계와 비핵화)는 필연적으로 묶여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가 있기 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완화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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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재가 끝나지 않는 이상 남북 관계가 진전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김정은에게 명확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비핵화에 더 신속하게 움직일수록 비핵화의 혜택은 더 빨리 오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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