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북핵 문제] 도널드 트럼프의 심모원려(深謀遠慮)■■

배셰태 2018. 9. 1. 21:03

※트럼프의 심모원려(深謀遠慮)

 

요즘 서훈의 과거를 거론하면서 평양 특공대(강간 특공대)의 역할을 의식적으로 썻는데, 폼페오 일행중 한명이 특공대에게 당했다는 소문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당한 사람이 폼페오 본인만 아니라면, 그일로 트럼프의 큰일을 그르치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도 트럼프의 짜여진 계획을 약간 수정해야 할 이유는 되겠지요.

 

트럼프가 폼페오의 방북을 막은 것에 대해, 김영철의 편지 때문이라는둥 마치 무슨 의미가 있듯이 평론가와 논객들의 추측이 난무 합니다만, 트럼프와 김정은간에 예정된 진로를 약간 비튼 것 뿐일 겁니다. 김정은이 트럼프와의 약속을 근본까지 비틀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은 지금 트럼프에게 반항?하는척 하면서 文에게 취 할 건 알뜰하게 취해 북의 경제를 졸부처럼 만들어 주민들을 환호작약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트럼프와의 약속중에 긴 시간이 필요한 것들은 착실히 지키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북한 주민들의 머리에 총알처럼 박혀있는 反美의식을 계속 탈색 시키고 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이 북한주민의 의식을 완벽하게 틀어 쥐엇던게 생활총화란 이름의 주민 사상교육 시간입니다. 그게 배급을 못하면서 유명무실해졌는데, 오래전 사라졌던 생활총화가 배급을 재개하면서 부활됐고, 그 시간을 반미의식 탈색을 집중교육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지요.

 

요즘 평양을 방문하고 온 서방측 인사들은 북한주민들의 미국에 대한 인식이 놀랍도록 우호적으로 변했다고 전합니다. 심지어 지금이라도 김정은이 만약 “미국은 우리의 우호국이다 미국과 협력하며 살자”라고 말하면 주민들의 충격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아직 알 수 없는건 트럼프가 진짜 화가나서 김에게 경고하는 의미에서 저런 언행을하는 것인지, 아니면 김정은과 합의 된 결론으로 가는 과정중에, 서로 짜고치는 짓인지를 모르겠습니다만 결론은 같습니다. 이제와서 김정은의 친미의식은 바꿀 수 없습니다.

 

아주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트럼프는 싱가폴 회담 일주일쯤 지나 기자들에게 북한 핵을 언급한후 “프랑스가 핵을 가졌지만, 우리는 프랑스의 핵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어요. 나는 그 뉴스를 듣고 뒷골이 뜨겁더군요, 트럼프는 이 판을, 아예 차원을 달리해서 보는 것입니다.

 

그 말은 김정은國이 미국의 우산속 국가가 된다면, 그 나라가 가진 핵의 유무가 크게 중요치 않다는 뜻도 됩니다. 틀을 완전히 바꾼 아주 기~인 눈으로 북핵 문제를 보는겁니다. 트럼프는 절대 노골 노골한 노인이 아닙니다.

 

# 오랜시간 북핵문제를 거론치 않았으나, 요즘 정규재 주필 등 일부 우파 논객들이, 트럼프가 싱가폴에서 바보천치같이 김정은에게 당해 북핵문제를 그르쳤다고 계속 주장하기에 이 글을 씁니다.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18.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