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민주당 상원 지도부 “미북 협상, 비핵화 설득 초기로 돌아가…의회, 다음 단계 논의 중”

배셰태 2018. 8. 31. 11:02

민주당 상원 지도부 “미북 협상, 비핵화 설득 초기로 돌아가…의회, 다음 단계 논의 중”

VOA 뉴스 2018.08.31 이조은 기자

https://www.voakorea.com/a/4551374.html

 

딕 더빈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

 

민주당 상원 지도부 의원들은 미-북 비핵화 협상이 여전히 초기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북한에 비핵화 설득을 시작하는 과거 시나리오로 돌아왔다며, 의회는 다음 단계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딕 더빈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는 미국이 북한과 관련해 과거 모든 미국 대통령들이 직면했던 시나리오로 돌아왔다고 진단했습니다.

 

<중략>

 

더빈 의원은 28일 VOA 기자와 만나 사실상 미국은 북한에 비핵화가 최고의 이익임을 확신시켜야 하는 이전 상황을 다시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의 협력 없이 북한을 설득시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미국은 현재로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지도, 그렇다고 성공적이지 못했던 과거 시나리오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는 겁니다. 더빈 의원은 그러나 비핵화 협상이 실패했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중략> 현재로선 협상이 실패 또는 성공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의회는 여전히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단계에 있다는 겁니다.

 

크리스 밴 홀런 민주당 상원의원.

 

민주당 상원캠페인위원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 밴 홀런 의원도 의회는 북한 관련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략>

 

이어 모든 의원들은 북한의 비핵화에 여전히 진전이 없다는 사실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의회가 취할 수 있는) 다음 단계들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계획을 취소하면서 의회 내에선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상원 법사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은 대통령이 옳은 시도를 했다고 보고 이를 계속 지지할 것이지만,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확신은 별로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 법사위 민주당 간사.

 

<중략>

 

게다가 확실한 약속이 많이 결여된 상황에서 북한의 비핵화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파인스타인 의원 역시 비핵화 협상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면서, 협상 노력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략>

 

이런 노력은 계속 진행되는 것이고 트럼프 행정부도 그렇게 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과거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라며 ‘지켜질’ 합의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가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하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