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개성공단 2천만평 개발도 제안 ... 커져가는 의혹
펜앤드마이크 2018.08.01 이슬기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8436
특검, '피의자' 김경수 소환 임박 ...이르면 이번 주말 출석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씨(49)가 2017년 2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개성공단 2,000만 평 개발’ 정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밝힌 개성공단 확장 계획과 상당한 유사성을 띄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2월7일 메신저를 통해 ‘개성공단 2,000만 평 정책’이 포함된 한 보고서를 김 지사에게 보냈다. 특검팀은 여기서 말하는 보고서를 ‘공동체를 통한 재벌개혁 계획 보고’ 문건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서 김씨가 지칭한 ‘공동체’는 문 대통령지지 모임인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경인선)’를 가리킨다.
A4용지 10장 분량으로 알려진 이 보고서에는 경인선 회원들이 대기업의 소액주주로서 국민연금 공단과 함께 기업 지분을 최대한 확보한 뒤 이를 토대로 대기업에 영향력을 행사에 개성공단에 투자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 지사는 대통령 선건 전 김씨에게 “재벌개혁 방안에 대한 자료가 러프하게라도 받아볼수 있을까요?"라며 먼저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의 재벌개혁 정책 공약과 관련한 조언을 먼저 요청하기도 했다.
이 문건에서 김 씨는 “재벌 개혁을 통해서 지배력을 확보한 뒤 기업들의 수익을 증가시킬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예를 들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의 개성공단 이전을 추진한다든지, 현대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생산 공장의 이전을 추진하는 등 북측으로서도 세수(확대)를 통한 경제발전을 꾀할 수 있고 우리로서는 기업 경쟁력(가격 경쟁력)이 향상되는 윈윈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두 사람의 협력관계를 면밀히 조사하기 위해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특검은 남은 수사 기간인 25일 동안 김 지사의 사건 연루 여부를 규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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