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지수 1위국’ 北 김정은 향한 여권 인사들의 찬가
블루투데이 2018.07.24 김성훈 기자
http://m.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18705
- “혁신가”(유시민) “백성의 생활 중히 여기는 지도자 출현”(이낙연) “자유스럽고 호탕”(도종환)
북한이 노예지수 1위 국가라는 국제단체의 조사가 나온 가운데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을 찬양하는 여권 인사들의 발언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워크프리재단’은 ‘2018 세계노예지수(Global Slavery Index)’ 를 발표, 북한 주민 2500만 명 중 264만 명이 강제노역 등에 시달리며 ‘현대판 노예’로 산다고 추산했다. 즉 북한 주민 10명 중 1명이 노예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인구 1000명당 104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 대상국 167개국 중 ‘최악’이다.
워크프리재단은 또 북한 주민 73%가 ‘현대판 노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워크프리재단이 제시하는 ‘현대판 노예’의 기준은 기존의 노예제를 비롯해 인신매매, 강제노동, 강제결혼, 아동 학대와 매매, 고리대금 등을 포함한다.
인권을 중요시한다는 ‘진보’ 성향의 여권 인사들은 ‘노예’로 살아가는 북한 주민의 처참한 현실에는 눈 감은 채,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을 좋은 지도자로 평가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보건복지장관 출신의 유시민 작가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강연에서 "(김정은은) 할아버지(김일성)와 아버지(김정일)로부터 물려받은 절대 권력을 다르게 써서 (체제를) 바꾸려고 하지 않느냐"며 그를 '혁신적 지도자'로 평가했다.
유 작가는 이날 포럼에서 '한반도 평화시대 한국사회, 무엇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주제로 강연하던 중, "(남한의) 큰 기업의 2·3세 경영자 중 김정은만 한 사람이 있냐고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럼에 참석했던 기업인들은 국회의원과 장관까지 지낸 정치인이자 경제학을 전공한 경제학도인 유 작가가 민주적인 절차로 권력을 승계하지 않은 독재자를 어떻게 찬양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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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현지 동포 간담회에서 "북한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백성의 생활을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가 마침내 출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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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여기자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정은에 대해 "자유스럽고 호탕하고 대화에 거침없고, 호기심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유럽에서 오래 생활한 영향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김정은을 ‘혁신가’, ‘백성의 생활을 중히 여기는 지도자’ '자유스럽고 호탕한 인상'이라 칭송하는 여권 인사들. 그들이 꿈꾸는 ‘국가 혁신’, ‘민생의 향상’은 과연 어떤 모습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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