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문재인의 퍼스낼리티가 생각보다 낮다는 것을 간파한 듯
어느정도 수준에 오른 사람은 누구든 만날 때 그 사람이 나의 상대가 되는지를 간파합니다. 대개 첫 만남에서 그걸 알아요. 김정은이 문을 4.27에 처음 만났을 때 문의 퍼스낼리티가 생각보다 낮다는 것을 간파한 듯이 보입니다.
그후 트럼프에 의해 미북대화가 파기 됐을 때, 김은 돌파구를 찾기위해 문을 판문점으로 오라했는데, 그런 급박한 상황에서도 김은 문을 부르는 방식과 만남의 형식까지 치밀한 계략과 계산으로 임했습니다.
물론 김정은의 독자적 계략이 아니고 북한의 닳고닳은 일꾼들의 작품이겠지만, 북한은 미북회담이 파기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도 그런 기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은 아무런 계산이나 계략없이 그냥 판문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행동을보고 김이 문을 얼마나 가볍게 봤겠습니까. 아마 확실하게 한수 접었을겁니다.
그래선지 김은 문이 도착했어도 판문각에서 한발짝도 나오지 않았어요. 대신 김여정이 마중했지요. 김은 방에서 문을 맞이했는데 김이 서 있는 곳으로 문이 다가가서 악수를했습니다.
마치 전에 김대중과 노무현이 제자리에 서 있는 김정일에게 다가가서 악수하는 굴욕적인 장면을 재현한 것입니다. 소위 동급의 만남에 있어야하는 의전이란 없었던 것이지요.
좌빨 언론이 문과 김이 마당에서 포옹하는 추한 장면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는데 그 추하고 구역질 나는 장면은 헤어질 때의 장면입니다. 직전의 만남에서 문이 무언가 김에게 큰 선물을주었던지 다른 것으로 김을 흡족하게 해줬기에 김이 그렇게 연출해 줬을 겁니다
좌빨은 김이 방에서 맞이한 장면을 거론하는 우파에게 "형식이 무에 중요한가? 만남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하는데, 모든 만남에는 만남의 형식이 만남의 성패에 중요한 요인이됩니다. 더구나 공산주의자들은 만남의 형식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링크에 걸린 기사에 문이란 사람에 대한 북한의 속내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김정은이 문이란 사람을 어떻게 보는지를...어떤 수준의 사람으로 인지하는지를...여과없이 보여줬습니다.
꾸짖는 문장에는 문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분명히 문에게 말하는 것이면서도 문의 위상을 일체 고려하지 않았어요. 누군가는 "마치 노비의 자식을 나무라듯이"라고 표현했던데, 그 표현이 적확합니다.
어쩌다 세계 10위권 국가인 대한민국 대통령의 위상이 저런 처지에 놓여있는지 기가 막힙니다. 주변 4대강국의 수반들에게 속국의 총리급 대우를 받는 것도 모자라서... 이젠 "우리민족끼리"라면서 전 언론을 동원하여 위상을 높여준 김정은에게도 저런취급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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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美 눈치보느라 남북 문제 표류"… 文 대통령 발언엔 "쓸데없는 훈시질"
조선일보 2018.07.20 윤희훈 기자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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