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6~7일 방북때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하냐" 추궁
뉴시스 2018.07.16 도쿄=조윤영 특파원
http://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180716_0000364254#imadnews
요미우리, 복수 한미일 소식통 인용 보도
北 김영철, 전면 부인하며 종전선언 조기 발표 요구
트럼프, 폼페이오에 북미협상 지속 여부 논의
美 '더 디플로맷', 영변외 우라늄농축시설 '강선'은 평양인근 위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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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6~7일 방북 당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을 가동하고 있다"며 북한을 추궁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한미일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1면 톱으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회담에서 김 부위원장에게 "(북한이) 농축 우라늄의 생산도 늘리고 핵시설과 핵탄두도 은폐하고 있다"며 "함흥 미사일 공장이 확장 공사중이라는 정보도 있는데 이는 북미관계에 좋은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우리는 (핵시설과 핵탄두)은폐하거나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을) 가동한 적이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고 한다. 김 부위원장은 함흥 미사일 공장에 대해서는 "확장이 아닌 장마에 대비한 공사"라고 반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회담에서 미국의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며 북한에 비핵화를 서두르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도 일정은 제출하지 않은 채,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을 조기 발표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협상을 계속하는 것이 좋은지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것이 좋은지 폼페이오 장관에게 의견을 구했으며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회담이 끝난 직후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 측은 싱가포르 수뇌 상봉과 회담의 정신에 배치되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요, 신고요, 검증이요 하면서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 들고나왔다”며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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