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위기의 한국경제] 한국 청년고용률 42%…OECD 중 `최악`

배세태 2018. 7. 11. 08:11

[단독] 韓 청년고용률 42%…OECD중 `최악`

매일경제 2018.07.11최희석 기자

http://m.mk.co.kr/news/headline/2018/435051

 

15~29세 국가비교 첫 통계

글로벌 일자리 호황…韓청년에겐 `그림의 떡`

 

◆ 위기의 한국경제 ◆

 

 


우리나라의 청년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거의 꼴찌 수준이고, 청년실업률도 주요국들과 달리 유독 악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매일경제가 단독 입수한 중소기업연구원의 미공개 연구보고서인 '청년고용 현황 국제비교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5~29세 인구 928만2000명 중 취업자가 390만7000명에 그쳐 청년고용률이 42.1%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60.6%), 일본(56.8%), OECD 평균(53.3%)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로 OECD 35개국 중 30위에 해당된다.

 

이번 보고서는 OECD 국가들의 청년 나이 기준을 우리나라 기준(15~29세)으로 통일해 분석한 첫 보고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는 OECD 기준(15~24세)과 한국 기준이 달라 국제 비교의 타당성이 크게 떨어졌다.

 

OECD 35개국 중 한국보다 청년고용률이 낮은 국가는 벨기에(41.6%), 칠레(41.5%), 스페인(39.2%), 이탈리아(30.3%), 그리스(29.2%) 5개국뿐이었다.

 

청년고용률 절대 수치가 낮은 것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고용률이 크게 높아지는 동안 우리만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게 더 큰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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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공무원과 공공기관 일자리를 늘린다며 공시생을 양산해온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경제학자는 "전국에 공시생이 44만명이나 된다는 보고도 있다"면서 "많이 채용하지도 못하면서 정부가 젊은이들에게 편한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기대감만 심어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