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핵무기의 개발과정과 김정은

배세태 2018. 6. 24. 16:59

※핵무기의 개발과정과 김정은

 

트럼프는 회담전 “나와 김정은 단 둘이 회담장에 앉혀라 그러면 끝난다. 단 1분만에 김정은의 의지와 실체를 알수 있다”고 자신했어요. 결과적으로 트럼프는 만나자마자 단 한마디의 질문으로 김정은을 굴복시킨 듯 합니다

 

수학시험에 5점에서 30점까진 쉬워요. 30점에서 50점까지도 평균적인 지능으로 약간 공부하면 가능해요. 50점에서 70점까지는 지능이 있는 학생이 노력해야만 가능해요. 그 이상은 올라 갈 수록 무지무지하게 공부해야합니다.

 

핵이란 무기도 그렇습니다. 무게 10톤짜리 코끼리같은 핵무기는, 핵물질만 있으면 거의 공개된 논문만으로 실험 없이도 가능합니다. 그걸 가볍게 만들려면 수학문제처럼 다음 단계로 가면갈수록 어려워지는 겁니다. 그래서 북한의 마지막 핵실험은 실전핵 실험이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핵은 미사일에 장착해야만 실전핵으로 인정해요. 미사일에 장착하지 못하는 핵은 그냥 폭탄일 뿐입니다. 왜냐면 미사일에 장착 못하면 히로시마에 터진 핵 같이 비행기에 싣고가 목표지점 상공에서 떨어트려야하는데. 지금은 적에게 99% 노출되서 적의 공격으로 자기 나라에서 터지기에 그 짓을 못해요. 쪽팔려서도 못해요.

 

실전배치가 가능한 실전핵으로 인정하는 수준은 사람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무게 500킬로 미만을 의미합니다. 미사일에 장착해 1만 킬로를 날아갈 수준입니다. 미국이 가진 실전핵은 히로시마급 50배 위력인데도 무게는 300킬로입니다. 미국은 그걸 미사일에 얹어 지구를 한바퀴이상 돌 수도 있어요.

 

실전핵은 아직까지 7번이상 실험해야 가능합니다. 실전핵까지는 꼭 거쳐야 할 과정과 실험이 있는데, 단계마다의 실험을 거쳐야만 다음단계로 넘어갑니다 그 단계별 실험횟수가 7번입니다. 그 이하로 줄일 수 없어요.(근래에와서 선진국들은 3-4번 단계를 함께 실험해서 총 6번으로 실전핵을 만들수 있답니다)

 

그런데 최종 7차 실헙은 돈도 많이 들고 상공률이 높지도 않아요. 인도와 파키스탄은 총 열 번 이상씩 실험 했는데. 최종실험만 10년에 걸쳐 4-5번씩했습니다. 모든분야가 발전한 프랑스도 최종실험을 세 번만에 성공했다는게 정설입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모두 6번 실험했어요. 최종실험이 아니고 모든 실험 합해서 6번입니다. 혹자는 북한이 선진국급으로 기술이 발전해서 3.4번 과정을 함께 실험했기에총 6번만에 완성했다고 주장하는데 모든게 낙후한 북한이 그런 기술이 있겠어요???

 

북한은 2년전 마지막 실험후 최종 실험을 안했는데도 완성핵을 보유한다고 사기칩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건 지금까지의 핵실험을 합한 것보다 훨씬 어려운데???북한이 말로는 20개니 30개니 핵무기 보유 수량까지 공개적으로 밝히며 공갈칩니다.

 

그런데 미사일 장착을 못해서 비행기에 싣고 적진으로 가야 할 수준의 핵이라면, 핵은 핵이지만 실전핵이 아닙니다. 핵무기를 가지긴 가졌지만 써먹지 못하는 핵무기입니다. 말하자면 칼집에서 빼내지 못하는 칼일뿐입니다. 세계의 핵 과학자들이... “북이 실전핵 보유국이란 주장은 북한의 세기적인 공갈”이란 의심은 합리적입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김정은을 만나자마자 찔러들어간 단 한마디 질문.. “너 실전핵은 없지? 진짜 있는지 단 한개만 사찰해보자”는 말에 김정은이 얼어붙어서 항복했다는 소문은 사실로 보입니다.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18.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