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이지수 교수의 예언 아닌 예언
이지수 (Jisue Lee) 교수는 1991년 소련이 붕괴하던 시점을 전후해서, 소련-러시아에서 유학했다. 그는 공산 전체주의 체제의 붕괴 과정을 '피부'로 느꼈다. 그 세대가 그렇듯 운동권 물을 먹었지만, 마음의 기둥은 "김일성은 김성주이다. 가짜 김일성.."이라는 명제를 가장 먼저 정립한 북한학자의 자제답게, 냉정 온건에 뿌리 박고 있다.
이번 북핵 롤러코스트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이교수는 거듭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북핵 롤러코스트 한 구비 한 구비 돌고 꺾일 때마다 일희일비 할 일 아니다. 북한 내부를 봐야 한다. 장마당과 돈주(물주)가 주도하고 있는 경제다. 붕괴로 치닫고 있다. 아주 아주 취약한 체제다. 전혀 예견하지 못 한 방식으로 체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교수 지적 덕분인지, 나는 [반드시 북폭 간다]는 입장과 거리를 두어 왔다. 예방전쟁 당하면 북한 지배계급은 몰살한다. B61-12 같은 무시무시한 정밀 전술핵 두 어방 놓고 토마호크 기천발 쏘면 끝난다... 이는 북한 지배계급 중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또한 장마당을 이끄는 돈주들은 더더욱 원하지 않는다.
장마당/돈주들과, 이들에 빨대 꼽고 있는 지배계급이 모두 나서서 '몰살만은 피하자~'라고 권력 집단을 움직여 왔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오늘 월스트리트 칼럼에 쓰여 있듯, 김정은 자신도 '돈주'로 변신하려 발버둥 치는 중인지 모른다. 결국 그들은 코가 꿰인 채 질질 끌려 나올 수 밖에 없다.
1) 풀었다 조였다 경제봉쇄와...
2) 어마 무시한 전략자산에 의한 군사포위...
이 둘을 유지하면 질질 끌려 나올 수 밖에 없다.
트럼프가 이제 "최대압박"(maximum pressure)이란 용어 안쓴다고? '용어'를 안 쓸 뿐이지, 그 상황을 해소시켜 준다는 뜻이 아니다. 이제 "최대압박"이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부를 게다.
예를 들어 "상시적 유연 포위"(constant flexible containment)... "변화-촉발 환경"(catalyst environment) ...이름 지으려면 한도 끝도 없다.
핵심은 이것... [그들은 낚시에 걸렸다. 풀었다 당겼다 가지고 놀면... 북한 내부에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엄청 높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6.02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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