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일 미북 회담 전후를 냉엄하게 주시하고 대비하라
1. 북한이 회담에 응하지 않으면 미국의 선택은 북한 초토화다.
미국은 김이 회담장으로 항복하러 나오도록 군사적 압력을 늦추지 않고 있고, 한편으로는 달래고 있다. <김의 담대한 결정에 달렸다.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겠다.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 체제 보장도 해주겠다. 한꺼번에 안 되면 몇 번 더 만날 수 있다.> 등은 김이 자기발로 나오게 하려는 정치적 화술이다. 미국은 북한 초토화에 대한 명분과 연습과 우발변수까지 다 쌓고 김의 결정을 기다리는 단계다. 김은 러시아까지 불러들여 논의를 한다. 블럭 대결을 유도하는 양상이다.
이제, 김과 문과 시진핑의 3자의 계산도 복잡하다. 악의 3축(북한 노동당, 중국 공산당, 주사파 정권)의 군사력을 다 합쳐도 미국을 이기지 못한다. 김은 회담을 기피하면 안에서 미군에 의해서 죽고, 회담에 나가면 쿠데타의 위험이 있다. 북한군에는 중국과 미국의 이익을 같이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대륙간 탄도미사일 실험 때 보면 미국을 이롭게 하려는 이상한 형태가 노출되기도 했다. 김이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평양을 비워 둔다는 것은 쿠데타와 인민 봉기의 위험을 안고 있다. 김은 북한에서 현지 지도방문과 사찰을 나가더라도 한 번도 자기 동선을 미리 밝힌 적이 없다. 쿠데타가 두렵기 때문이다. 김이 쿠데타를 두려워한다면 회담 연기나 파기를 선언하는 기상천외한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래서 대비태세가 필요하다.
2. 북한은 어쩔 수 없이 회담에 나올 수밖에 없다.
김은 조금 더 살려면 쿠데타의 위험이 있더라도 회담장으로 가야한다. 김이 미북회담을 지연 혹은 파기하기 위한 또 다른 꼬투리를 잡기에는 이제 명분이 없다. 랩터가 B61-12를 뿌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 김은 문과 시진핑을 믿지 못하기에 회담 나가 살길을 찾을 것이다. 이판사판이어도 인간은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형장에 끌려가면서도 오늘 밤은 황천에서 한 잔 하기를 갈망하는 게 인간이다. 김정은의 금년 운수는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 운세다. 김이 미국과 손을 잡는 게 조금 더 오래 산다고 판단하면 김정은이는 회담장으로 나갈 것이다. 회담 분위기가 아무리 좋아도 김에게 미북 회담은 핵과 미사일과 화학 무기를 폐기하는 항복 조인식이다.
미북 회담은 북한을 요절내는 요술 방망이가 아니다. 회담이 성공 한다고 북한 핵을 바로 반출할 수도 없다. 여기저기 감추어지고 핵의 역량이 방대하기에 북한 핵 폐기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하는데도 1년 이상이 걸린다. 김의 무리들은 협상의 대가들이다. 김은 문의 사주대로 핵을 폐기하는 대가로 체제보장보다도 어쩌면 미군철수를 끝까지 요구할 것이다. 즉흥적인 트럼프가 수용할 수도 있기에 미 의회는 미군철수를 어렵게 해놓은 상태다. 김은 내부 붕괴가 안 된다는 대전제하에 미북 회담에 임하여 약속을 다 들어주면서도 자기를 방어하는 철저한 계산을 하고 회담에 임할 것이다. 임기가 없는 김과 임기가 정해진 트럼프와의 대결은 정치적으로 하면 미국도 손해를 보는 게임이다. 군사적 해결이 답인데도 먼 길을 돌아서 간다.
3. 문이 미북 회담에 참여하려는 이유는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꼼수다.
문은 미북 회담이 (자기를 배제한 상태에서) 어떤 형태로 진행이 되어도 불리하다. 문은 회담이 깨지면 치명적 정치적 손상을 입고, 미북 화담이 성공해도 트럼프의 공덕이 되기에 문은 얻을 게 없다. 그래서 기를 쓰고 한국, 미국, 북한의 3자 회담을 성사시켜 종전협정을 이끌려고 한다. 문으로서는 김(님)을 홀로 적지에 보내는 것이 미덥지 않고(김이 그간의 거래를 실토하면 문은 바로 체포 대상), 김이 미국의 주도에 끌려가면 그간의 공작이 무효가 되기에 괴로운 상태다. 문이 괴로운 것은 문과 미국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의 이해관계가 같다면 문이 저렇게 안달할 이유가 없다. 트럼프는 3자 화담으로 미국의 입장을 애매하게 만들려고 하는 문의 음흉한 속셈을 알기에 한국의 싱가포르 동반을 차단하려고 하는 것이다.
한손에 칼, 한손에 당근(보상)으로 트럼프의 의지가 관철되면 북한의 노예체제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해체 절차를 밝게 된다. 북한이 핵 폐기를 이유로 강제(?)개방되면 문과 김의 연결고리도 자연적으로 끊어지게 된다. 미국을 더 이상 속일 수도 없고(그동안 문은 미국을 속일 수 있다고 보았다.), 문의 중재도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
그래서 문으로서도 미북 회담이 하나도 좋을 게 없다. 회담이 깨지면 그동안 중재했던 게 다 사기가 되기에 북한 동업자인 김과 동반 추락이 되고, 미북 회담이 성공하여 미군이 평양에 주둔하여 핵을 폐기하게 되면 문의 오래된 구상(종전협정, 미군철수, 연방제 실현)은 다 백지가 된다. 미천한 감각과 편협한 인물을 데리고 재주를 부려보려고 했던 문은 이제 대동강 오리 알이 된다. 문의 꼼수가 어디로 튈지 다수는 문을 지켜보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애국 우파는 물가에서 노는 어린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심정이다. 하늘이시여! 6월 한 달만이라도 대한민국을 보호하소서!
출처: 박필규 페이스북 201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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