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태블릿PC & "변희재 무리한 구속" 검찰-법원에 대한 비판 잇달아♣♣

배셰태 2018. 5. 30. 18:10

"변희재 무리한 구속" 검찰-법원에 대한 비판 잇달아

펜앤드마이크 2018.05.30 조준경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6278

 

김진태 "태블릿은 진실 밝혀가는 과정...비판에 재갈물려서야"

이병태 "책과 동영상 다 공개돼 있는데 증거인멸 어떻게 해?"

윤서인 "이제 마음에 안들면 명예훼손으로 감방 가두는 시대"

차기환 "검찰의 이런 폭거에는 다같이 비판해야"

나치시대 만행 침묵했던 독일 신학자 고백 다시 주목

 

 

김진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인터넷언론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고문(44)이 손석희 JTBC사장과 JTBC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30일 새벽 구속되자 검찰과 법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변 대표는 그동안 '지나치게 튀는 성격'과 '잇단 내부 총질'로 우파 성향 인사들 사이에서도 사실상 고립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번 구속 결정의 부당성에 대해서는 폭넓은 공감대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와 함께 손석희 사장을 중심으로 JTBC가 보도한 태블릿 PC와 관련해 입수 경위와 내용 과장 의혹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이나 세월호 침몰 사고, 천안함 폭침 사건 등에서 쏟아진 수많은 거짓-선동 보도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내팽개친 것과 대비해 검찰 수사의 형평성 논란도 커지고 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변희재가 구속됐다. 그동안 걸어온 길은 서로 달랐지만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며 “최순실 태블릿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는 게 죄목이다. 이런식으로 할 거 같으면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한 사람, 유경식당종업원들이 납치됐다고 주장한 사람 다 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태블릿은 아직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이다. 진실을 감추고 싶은 자들이 이런 짓을 한다. 비판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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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도 페이스북에 “역시 견(犬)검·판사들”이라며 강도높은 어휘를 동원해 사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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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윤서인 작가도 변 대표의 구속을 전해 듣고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마음에 안드는 놈은 명예훼손 만으로도 감방에 가둬버리는 시대구나. 나도 조만간 저런 꼴 당하겠지. 만화 그리기가 점점 더 무서워진다”며 “표현의 자유나 민주주의를 말 할 자격도 없는 자들의 독재 광풍시대를 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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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환 변호사

 

자유와 통일을 향한 변호사연대 차기환 변호사는 앞서 29일 페이스북에 "변희재 대표가 우익 진영의 인사들과 불편한 관계를 만들었다고 하여도 검찰의 이런 폭거에 대하여는 다같이 비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변호사는 "검찰의 이런 수사권 행사에 대해 침묵하면 다음 상대는 침묵하는 우리들에게 언제든지 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그건 곧 파시즘 사회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의 MBC기자도 본인 페이스북에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집회장소(▲2012년 2월 김재철 MBC사장 자택 앞 ▲2017년 9월 김원배 MBC 방문진 이사 교회 앞 ▲2017년 9월 김경민 KBS이사 직장 한양대 앞 ▲2017년 12월 강규형 KBS이사 직장 명지대 앞)등을 나열하며 "변희재 대표만 구속되는 게 말이 되나? 검찰과 법원은 공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외에도 상당수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일제히 '무리한 변희재 구속'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독일 나치 시대 신학자였던 마르틴 니묄러의 '그들이 내게 왔을 때"라는 글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공유하는 움직임도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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