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핵화·평화구축 과정서 ‘소외’ 우려…’주한미군 존속’ 통일 원치 않아”
VOA 뉴스 2018.05.04 안소영 기자
https://www.voakorea.com/a/4376234.html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중국 외교부가 공개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등 남북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미국 내 동북아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중국의 우려를 반영한 행보로 진단하고, 중국은 미-한 동맹이 강화된 ‘통일 한반도’를 극도로 경계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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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취임 후 처음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을 방문한 건 2007년 양제츠 부장 이후 11년만입니다.
미국 내 중국 전문가들은 이런 움직임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과정에서의 ‘중국 소외론’을 경계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했습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2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왕 부장의 방북은 평화협상에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는 중국의 의지를 확인시키기 위한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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