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시리아 공습이 북한에 미치는 영향 평가 엇갈려

배세태 2018. 4. 16. 05:34

시리아 공습이 북한에 미치는 영향 평가 엇갈려

VOA 뉴스 2018.04.16 김영권 기자

https://www.voakorea.com/a/4349110.html

 

미군의 시리아 내 화학무기 시설 공습 직후 시리아군이 지대공 미사일을 상공에 발사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시리아 내 화학무기 시설 공습이 북한에 미칠 영향에 관해 미국에서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개발에 분명한 경고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역설적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명분을 더 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략>

 

미국과 프랑스, 영국이 14일 새벽 시리아 내 화학무기 시설 3곳에 단행한 합동 공습 작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 지휘관들은 이날 미사일 105발이 모두 표적을 타격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은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로 잔인하게 반군과 민간인을 학살하고 화학무기금지협약을 다시 위반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이 북한 정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합니다. 북한은 핵· 미사일 개발뿐 아니라 대량의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개발을 지원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략>

 

많은 전문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보유 때문에 진퇴양난에 처해있다고 지적합니다. 미국의 비핵화 요구를 거부할 경우 아사드 대통령처럼 무력 공격에 직면할 수 있고 비핵화를 하면 리비아의 전 독재자 카다피처럼 죽음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렵다는 겁니다.

 

하지만 카다피의 경우 핵 포기 보다 정권의 부정부패와 무능한 국정운영에 성난 시민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사망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와 더불어 개혁을 통해 민생부터 챙겨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VOA 방송은 백악관과 국방부에 이번 시리아 공습이 북한에 미칠 영향과 메시지를 물었지만, 15일 현재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과거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던 북한 정부 역시 15일 까지 공습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하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