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민주당원 댓글조작' 배후 둘러싸고 TV조선-친문 김경수 의원 정면충돌

배세태 2018. 4. 15. 13:40

'민주당원 댓글조작' 배후 둘러싸고 TV조선-親文김경수 의원 정면충돌

펜앤드마이크 2018.04.15 이세영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4548

 

TV조선 "댓글공작팀, 김경수 의원과 수백차례 메신저로 비밀문자" 보도

김경수 "나는 무관하다. 악의적 보도에 법적대응하겠다"

김경수, 친노및 친문 핵심으로 올해 경남지사 출마 예정

 

더불어민주당 당원 3명의 인터넷 포털 댓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여권(與圈) 배후설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TV조선은 14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댓글조작 사건’과 연루돼 구속된 민주당원과 수백차례 메신저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은 <댓글공작팀, 김경수 의원과 수백차례 ‘비밀문자’>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디지털증거자료 분석과정에서 뜻밖의 정치권 인사를 포착했다”면서 “김씨의 스마트폰에서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수백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두 사람이 메시지를 주고받은 시점은 지난해 대선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댓글 작성과 추천 등 추가 여론조작 시도 사실이 있는지 조사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정(司正)당국 관계자는 이들이 보안에 극도로 신경쓴 모습이었다고 말했다”면서 “경찰이 확보한 디지털 증거자료 가운데는, SNS 활동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댓글조작 주범, 단체 대화방만 30여 개…대선 전부터 활동>라는 보도를 통해서는 “네이버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씨 명의로 된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 계정에선, 온라인 활동 관련 단체 대화방만 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면서 “60~70명씩 그룹으로 지정돼, 단순 합계로 따지면 대화참여자만 2000명 안팎에 이르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중략>

 

김경수 의원(51)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담당비서관과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냈으며 2016년 총선에서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을에서 당선됐다. 친노(親盧) 및 친문(親文) 세력의 핵심인사 중 한 명으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일 여당인 민주당 후보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해 가장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