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연구소 부소장 "北도 아닌 한국정부 공격대상 될 줄은…"
펜앤드마이크 2018.04.09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4289
제니 타운 부소장 5일밤 페북 '친구공개'로 靑 사퇴압박 폭로
"DMZ 둘러싼 진보 보수 이념갈등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줘"
靑 "국회가 개혁주체"라더니…작년 8월 정무위 與 간사 이학영 주도
'14년 USKI 예산지원 '딴지' 시초는 김기식, 보좌관 출신 靑 정책실 행정관 개입의혹
靑, USKI 자금지원 실무단체 "정책실 감독 당연…행정관 내용 잘알지만 액션 없다"?
갈루치 USKI 이사장 "韓정부에 실망"…靑 "그렇게 얘기한 적 없지만 해명했다"
청와대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부설 한미연구소(USKI)의 예산지원을 조건으로 구재회 USKI 소장의 교체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정권 차원의 압력을 의심할 만한 USKI 측 증언이 8일 추가로 알려졌다. '북한 정권도 아닌 한국정부로부터 공격 대상이 될 줄은 몰랐다'는 제니 타운 USKI 부소장의 페이스북 글이 주목받고 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38NORTH) 편집장이기도 한 타운 부소장은 지난 5일 밤 페이스북에 '친구공개'로 "북한 이슈를 다루면서 북한의 공격 대상이 될 날이 올 거라는 생각은 늘 하고 지냈다"면서 "그런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한국 정부의 공격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권력남용을 뿌리뽑겠다고 선언한 한국의 진보 정부한테서 공격을 받게 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한국의 군사분계선(DMZ)을 둘러싼 진보·보수 양측의 이념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 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념적 간극에 기반한 청와대의 사퇴 압박이 있었다는 점을 주장한 것이다.
38노스는 민간 위성에서 촬영한 사진 등으로 북한의 영변 핵시설, 미사일 발사 동향을 심층적으로 분석·보도하는 역할을 해 왔다.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약속한 이후에도 영변 핵실험장의 새로운 경수로 공사가 진척되고, 가동되는 정황을 이 매체가 보도해 왔다.
한국은 해마다 20억원씩 USKI에 연구 예산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는 조직이란 뜻이다. 이 때문에 타운 부소장 뿐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부터 USKI를 이끌어 온 구재회 소장도 '청와대의 강제 퇴출' 대상자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중략>
최근 로버트 갈루치 USKI 이사장이 인터뷰에서 구 소장 교체 문제를 거론하며 "학문의 자유에 대한 부적절한 개입"이라며 "한국 정부에 아주 실망스럽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부인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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