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민주당과 언론 '도널드 트럼프, 북한과 전쟁의 길로 간다'●●

배셰태 2018. 3. 29. 05:32

미 민주당과 언론 '트럼프, 북한과 전쟁의 길로 간다'

세계일보 2018.03.28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4&oid=022&aid=0003261100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북·중 정상회담이 열린 데 이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나 미국의 민주당과 일부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금 북한과 전쟁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의 조아킨 카스트로(Joaquin Castro) 의원(민주, 텍사스)은 27일(현지시간) 미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북한과 전쟁을 하려고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이날 ‘트럼프, 김정은, 존 볼턴 그리고 북한과의 전쟁으로 가는 길’이라는 분석 기사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미국이 북한을 선제 폭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AFP 연합뉴스

 

◆볼턴 변수

 

카스트로 하원의원은 MSNBC의 ‘모닝 조’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내가 보고 들은 모든 것을 근거로 할 때 대통령(트럼프)이 어느 시점에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카스트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존 볼턴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한 것이 이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카스트로 의원은 “우리가 지금 수백만 명이 아닐지라도 최소한 수십만 명이 사망할 수 있는 일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스트로 의원은 쌍둥이 형제인 줄리언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부장관과 함께 미국 정치권의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카스트로 의원은 트럼프 정부의 최근 외교·안보팀 개편이 위험 신호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선제 폭격론을 주장해온 볼턴 전 유엔 대사를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했고, 대북 대화파인 렉스 틸러슨을 쫓아내고, 북한 정권 교체 필요성을 제기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국무장관으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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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

 

뉴스위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 뉴스 객원 해설위원으로 활약해온 볼턴이 북한 문제 등에 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를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중용했다고 지적했다. 뉴스위크는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기도 전에 이 회담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볼턴은 조지 W. 부시 정부에서 일하면서 북·미 제네바 합의를 파기하는 데 앞장섰다고 이 매체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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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는 “그 이후 몇 달이 지나면 북한이 약속한 것이 무엇이었든 이를 이행하지 않는 증거를 미국이 발견하게 될 것이고, 이때 볼턴이 도처에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그 날이 오면 북한과의 전쟁 전망이 진짜 현실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