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한반도를 놓고 벌어지는 카드놀이·고돌이판·장기판...안보를 모르는 문재인 주사파 정권

배셰태 2018. 3. 28. 15:59

※안보를 모르는 그대들에게!

 

1. 평화협정과 종전 선언으로 전쟁을 막았던 사례는 없었다.

 

말과 문서로 맺는 안보 약속은 보기 좋은 허상이다. 실체가 없다. 4월 남북 회담에서 종전(終戰)을 선언한다고 한다. 그리고 5월 미북 회담에서는 미국과 북한은 평화협정을 유도한다고 한다. 그렇게 속고도 또 다시 실체가 없는 뜬구름 작전을 하려고 한다. 평화협정과 종전 선언으로 전쟁을 막았던 사례는 없었다. 파리평화협정은 1973년 1월 29일 파리에서 미국과 월맹이 체결한 협정(조약)이다.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협정에서 베트남 전쟁의 종전을 선언하였고, 미군은 그해 3월 29일에 월남(남베트남)에서 완전히 철수하였다. 이어서 북베트남(월맹)은 총공세를 취하여 남베트남(월남)의 사이공을 점령하면서 전쟁이 끝났다(1975). 1939년 8월에 독소 불가침 조약이 있었고 9월 1일 히틀러는 폴란드를 침공했다.

 

북한 비핵화(안보 용어는 북한 핵 폐기)를 전제로 미국에게 회담을 중계했던 게 한 달 전의 일인데, 북한 김정은이가 중국을 찾아갔다. 중국 변수가 생겼다. 한국, 미국, 북한이 승차할 3륜 자동차가 대형 4륜 차로 변신을 한 것이다. 우리 측 안 대로 잘 될 줄 알았는데, 마법에 풀린 악마 소년이 정신을 차린 것인지? 지켜보던 중국이 돌아가는 판을 보고 서로가 죽을 것 같으니 불러서 지도를 한 것인지? 그 내막은 모르지만 북한이 과거의 동맹을 찾아간 것이다. 양개 회담 관련 조언을 받으러 간 것인지? 북한은 핵 폐기 뜻이 없으니 중국이 막아달라고 요청을 하러 간 것인지? 굴러가는 모양새는 미북 회담은 성사가 어려울 것이다. 북한이 항복을 전제로 한 회담이었는데, 북한이 항복은 싫은가 보다.

 

2. 한반도를 놓고 벌어지는 카드놀이, 고돌이 판, 장기판

 

1) 카드 패를 돌리고 있는 것은 미국이다.

 

한국, 미국, 북한이 3자가 만나서 서로의 카드를 까자고 하는데, 북한 김정은이가 중국을 끌어들였다. 중국이 끼어든다면 복잡한 4인 카드놀이가 된다. 페인트가 통할 수 있지만, 한국과 북한과 중국이 어떤 카드를 버리고 어떤 카드를 선택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번 도박의 딜러는 미국이다. 미국은 이미 카드를 정했다.

 

2) 이번 판은 3국이 참가하는 고돌이 판이다.

 

게임 신청은 4명인데, 고돌이 전투는 3명으로 제한한다. 한 사람은 광을 팔고 죽어야 한다. 한국이 빠질 확률이 크다. 북한 핵 폐기를 전제로 한 회담은 처음부터 대 전제가 틀린 가설이었고, 장밋빛 환상에 빠져 전달 오류를 범했다. 전투의지가 없는 나약한 사람은 고돌이 판에서 광만 팔다가 무릎을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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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쩌면 이번 판은 미국과 중국이 패권을 다투는 장기판이다.

 

장기판은 2사람이 바로 붙는다. 훈수를 두지만 해가 저물면 다 집으로 돌아간다. 어차피 미국의 한반도에서의 최종 목표는 중국 해체이기에 미국은 본 게임을 치룰 준비를 할 것이다. 북한을 버리면 될 판을 중국이 거대한 판으로 키우고 있다. 북한을 챙기려다 중국이 죽는 장기판이 될 것이다. 중국의 군사력을 장기판에 비유하면 차와 포와 말이 없는 상태다. 전투 결과는 정해져 있다. 시간이 좀 걸릴 뿐이다.

 

3. 북한의 변덕은 주사파 정부에게도 치명적 고통을 안겨 줄 것이다.

 

평화와 종전은 서명과 문서에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입장에서 정세를 읽고 유도하면 항상 장밋빛이지만 그 결과는 대 실망이다. 북한을 제압하려면 김정은 입장에 서야 한다. (주사파 아이들은 김정은 눈치만 보고 있다.) 김정은과 그 측근들은 핵을 포기했던 카다피와 후세인이 무기력하게 오줌을 싸면서 죽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다. 카다피의 시리아처럼 핵과 화학무기를 폐기한다면 북한 김정은이는 날개 잃은 새가 된다. 미국에 의한 체제보장도 어렵고 개방으로 인한 경제 부흥도 어렵고, 누적된 문제가 많은 북한은 자체 모순으로 분해가 된다. 그렇다. 악마는 쉽게 죽지 않는다.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가는 징조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변덕과 변심은 주사파 정부에게도 더 버틸 수 없는 치명적 고통을 안겨 줄 것이다. 그간의 노력과 호들갑은 대한민국과 미국을 속인 것으로 판명이 날 것이다.

 

4. 안보에서 최고 중요한 것은 동맹이다.

 

북한이 중국을 찾아갔다. 중국과 거리를 두던 북한이 결정적 시기에 중국을 찾아간 것은 남북. 미북 회담을 앞두고 동맹을 회복하기 위한 술수다. 그냥, 순순히 무장해제할 북한이 아니다. 중국과 연대해서 난국을 돌파하려는 전략이다. 사냥개가 앞으로 돌진하는 것은 주인이 뒤에서 지켜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주공 부대가 전선을 돌파하는 것은 후방에서 지원하는 지휘관을 믿기 때문이다. 주사파 정부가 한미동맹 전선을 흔들어 놓고 중개자 역할을 자처하는 것은 너무도 위험한 모험이다. 바닥이 견고하지 못하면 가벼운 지게 짐도 지고 일어서지 못한다. 동맹의 이익과 반하는 짓을 하면서 무엇을 도모한다는 것은 선상 반란이며 버림을 받기 위한 술수다. 지금이라도 북한과 대화로 문제를 풀려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고 한미동맹을 견고히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한반도가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 안보 관련 책임자는 현 정세를 읽고 목숨을 건 조언을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다.

 

5. 평일 병사 외출 제도를 반대한다.

 

시국이 위태롭다. 국제 정세도 우리 편이 아니다. 이런 시기에 군기를 풀어주는 조치를 좋아할 국민은 없다. 군대는 전투기술과 인내심과 절제력을 키워주는 인생의 대학이다. 군대를 소비 집단으로 추락시키거나 정치실험실로 삼지 마라. 용사에게 욕구증진 조치를 한다고 몰표가 나오는 게 아니다. 엄정한 군기를 유지해야 하는 군대를 세속화시키면 국민은 반드시 엄청난 대가를 치른다. 자유분방한 군대는 반드시 기강이 무너진다. 기강이 무너진 군대는 급식과 보급소에 불과하다. 군대만이라도 본연의 자세로 굳건하게 임무를 완수해 주기를 바란다.

 

- 군을 떠난 뒤에 군을 더 사랑하게 된 예비역 일동- .

 

출처: 박필규 페이스북 2018.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