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한의 구체적 행동 없으면 미-북 정상회담 안 열려”
VOA 뉴스 2018.3.10 김영남 기자
https://www.voakorea.com/a/4288398.html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9일 정례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계획 등에 관해 설명했다.
백악관은 북한이 약속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경우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무 것도 양보하지 않은 미국과 달리 북한은 분명히 비핵화 약속을 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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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 약속과 일치하는 구체적인 행동이 없으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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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비핵화와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약속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은 어떤 양보도 하지 않았지만 북한은 뭔가 약속을 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어 미국은 최대 압박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고 어떤 양보도 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행동을 보기 전까지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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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북한과의 대화가 열리기 전에 밟아야 할 검증 절차와 관련해서는, 국가안보와 정보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9일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는 전날 발표된 미-북 정상회담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또 김정은을 신뢰할 수 있는 협상 상대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지금은 협상 단계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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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대화하자는 북한의 초청을 수락한 것이며, 이는 북한이 스스로 한 약속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행하는데 달려있다는 겁니다.
또 미국은 오랜만에 처음으로 유리한 입장에서 대화하게 됐다며, 최대 압박 캠페인에 따라 불리한 입장에 놓인 건 북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이번 대화를 통해 약속한 것들을 보면 그런 사실을 명백히 알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의 약속이 비핵화인지, 아니면 비핵화 대화에 나서겠다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북한이 비핵화하겠다는 것이 한국 대표단의 메시지였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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