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꼼수에 능한 문재인 주사파 정부...학의 긴 다리를 보호하려면 깊은 물을 찾아라

배셰태 2018. 3. 8. 10:02

※학의 긴 다리를 보호하려면 깊은 물을 찾아라.

- 꼼수에 능한 주사파 정부

 

1. 책략(策略)은 일을 처리하는 꾀다.

 

ICBM 카드 하나 들고 북한 입장을 전달하러 가는 모양새는 참으로 딱하고 가소롭다. 특사단 대화에서 <비핵화는 선대의 유훈이었다. 합의문에 체제가 보장된다면 핵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하더니, 어제 노동 신문에는 <핵은 타협 대상이 아니다>라는 사설을 실었다. 신의(信義)도 책략도 없는 양아치들의 행렬이다. 책략은 현 여건을 최상의 상태로 만드는 최선의 방책이다. 책략이 없는 사람은 책략이 있는 사람에게 끌려가고, 책략이 없는 조직은 책략이 있는 조직에게 지배를 받는다. 책략은 거룩한 꾀나 속임수가 아니다. 책략은 상식에 기초하며 상대적이며 역발상으로 상승한다. 북한은 대화로 풀 수 있는 상대가 아닌데 엉뚱하게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북한이 땅속에서 먹이를 찾는 두더쥐라면 한국은 다리 길고 약해 보이는 학이다. 학의 긴 다리를 보호하려면 깊은 물을 찾아야 하고, 한국이 생존하려면 한미동맹이라는 굳건한 시스템을 회복해야 한다.

 

2. 사슴을 잡으려면 뿔을 잡으라.

 

사슴은 네다리를 동시에 제압하지 못하면 나대고 뿔로 들이박지만, 사슴의 뿔을 잡으면 사슴은 저항하지 못한다. 존엄(?)한 뿔이 다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모든 존재는 취약점과 맹점이 있다. 삼손의 머리털, 악어의 턱밑, 닭의 귀밑 등 아킬레스의 근처럼 약한 부위가 있다. 사슴의 뿔을 잡으면 가만히 있는 것은 뿔이 약해서가 아니라 잃었을 때 하렘의 통치력을 잃기 때문이다. 어느 조직이든 건드리면 정말로 두려워하는 심리적 인후부가 있다. 주사파 아이들의 인후부는 보안법 위반이다. 북한 체제 유지의 인후부는 인권유린과 배고픔이다. 북한에는 장마당도 서고 개인 휴대폰도 있다. 북한 주민이 일어서면 핵무기 100발로도 막지 못한다. 북한은 그냥 두면 6개월이면 붕괴가 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당하지 않았다면 벌써 북한은 붕괴가 되었다.

 

3. 칼을 사용하려면 칼자루를 잡아라.

 

한국의 국방 예산은 미국의 1/20 수준이다. 국력은 많은 것을 지배한다. 한국이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북한 입장 대변은 화약고 앞에서 횃불을 드는 짓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불능 상태를 원할 뿐이다. ICBM 카드로 미국을 움직이지 못한다. 안보 관련 과거 자료도 볼 줄 모르는 관료들이 노련한 미국 관료를 설득하지 못한다. 지금의 한국의 안보 형상은 전문 무사가 칼자루를 잡지 못하고, 안보 비전문가와 이념꾼들이 칼을 잡고 휘두르고 있다. 국방장관은 칼자루를 잡지 못하고 칼끝을 잡고 손에 피를 흘리는 형상이다. 청와대를 의식하느라 주적에 대한 답변도 못한다. 그의 것을 그에게 주는 게 정의다. 칼은 무사가 사용하도록 인정하고 지원해야 한다. 현재 한국의 안보는 직감적으로 위험하다.

 

미국의 입장은 단호하다. 북한이 비핵화 수순을 밟지 않으면 내일이라도 당장 쳐낼 기세다. 안보의 칼은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칼이다. 안보의 칼이 정치라는 칼집에 막혀서(마치 병원 노조의 방해 때문에 의사가 수술을 못해서 환자가 죽어가는) 칼을 써야 할 곳에 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역사는 악의 맥을 끊어주는 의인의 출현으로 반전을 했다. 잔다르크와 안중근이 그러했다. 국가가 없으면 국민도 헌법도 종교도 사유재산도 있을 수 없다. 세상의 평화를 원하면 아닌 것들은 폐기와 불능 상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출처: 박필규 페이스북 2018.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