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고은 시인과 이윤택 연극 연출가 '성추행‧성폭행 파문'에 침묵하는 여성단체들■■

배셰태 2018. 2. 21. 06:37

이윤택-고은 '성추행 파문'에 침묵하는 여성단체들

펜앤드마이크 2018.02.20 이슬기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475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에는 연일 성명서 내는 등 활발히 활동

 

여성단체들이 최근 불붙은 고은 시인과 이윤택 연극 연출가에 대한 성추행‧성폭행 논란에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단체들이 검찰 내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연일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고은-이윤택 사태에 대해서는 성명서 한 장 내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월간조선 뉴스룸이 20일 보도한 <고은-이윤택 사태에 침묵하는 여성단체들> 제하의 기사에 따르면, 여성단체들은 고은-이윤택 사건에 대해 거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은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코멘트를 내놓지 않았다.

 

여성전문매체인 <여성신문>은 지난 18일 ‘고은 시인 “광교산 주민들 반발 부담... 수원 떠나겠다”’는 제목의 보도를 내보내는 데 그쳤다. 이윤택씨에 대해서는 2월 14일 이후 8건의 기사를 내보면서 비교적 충실하게 보도했다.

 

여성단체나 여성전문매체들의 이같은 태도는 지난달 1월29일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가 나온 이후의 반응과 매우 대조되는 것이다.

 

<중략>

 

특히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은 여성 문제 이외의 국가현안이나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8일에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대화, 북미대화 재개로 이어져야 한다’는 성명을 냈고, 작년 8월 8일에는 ‘한반도 전쟁불사론 운운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죄하라!’는 성명을 냈다. 최순실 사태 때에는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서 연일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