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올라 (feat Dr Gyuzhe)
(Boy Bugs '18.02.10)
※다 올라 작업일기
'평창 유감'의 대히트로 인해 꿈같은 날들을 보냄. 내(벌레소년)가 나무위키에도 올라갔고(상당히 좌좀적 시각인건 함정), 네이버 검색어에도 1위까지 올라감. 청와대 청원에도 올라감 ㅋ 후지TV, 블룸버그, 국내 공중파, 종편방송에서도 인터뷰와 출연 요청 및 BBC 보도까지 됨 헤헷 개꿀잼 나에 대한 관심은 1회성이겠지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 함. ㅋ
B급 3류 음악인이 관심의 대상이 된 건, 현 정부의 문제점과 지나친 여론 장악시도, 댓글 조작 등에 대한 매너리즘이 기반에 깔려있다고 봄. 그 지점에서 언론의 저널리즘이 제대로 된 비판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니, 더 강한 자극의 반대의견들이 내 3류 음악으로 몰린 듯 함. 흥미롭지만 1주일 떡밥으로 끝남.
3년 넘게 일베에서 음악했는데 오히려 문꼴오소리들보다 일베에서 더 욕을 많이 먹어선지 온갖 악플도 일베보단 시시했음. ㅋ (더 쎈거 기대함 ㅋ)
맨처음 일베하면서 생각했던 건, 이런 극단적 자유가 세상에 선순환 될 여지는 없을까였음. 통진당 막사 앞 치킨피자 시위를 시작으로, 남들이 다루지 않는 'NEO RIGHT(내가 지어냄)'의 이념을 음악으로 다루기로 함.
구 우파들에겐 반종북주의, 자유시장경제체제, 이승만, 박정희가 주된 아젠다라면, NEO RIGHT은 반종북, 자유시장, 징병에 의한 자유박탈과 보상문제, 여성인권을 앞세운 여성들의 방종, 에이즈의 원인인 동성애에 대한 자유의 범위, 반미를 주장하며 칼을 휘두르는 민족주의자와 일베 중 누가 진짜 극우인가? 등 변해가는 개인의 생활 속 자유의 범위와 극우, 우파의 개념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음.
난 그것을 노래 함. 나만의 주관적 이념을 만들고, 그 이념 속에서만 음악을 만듦.
여기서 디스라는 문화적 방식이 동원되었고, 그 첫번째 대상은 바로 운동권 주사파 카르텔이었음. 이는 운동권 내에서 랩이나 디지탈 음악으로는 나에 대한 안티테제를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난 무비용으로 음악을 무한대 공급할 수 있지만, 과연 그들은? 운동권 주사파들의 잘못 된 카르텔은 청년층을 희생시키고, 노인 세대를 끝없이 조롱하는 쓰레기 집단이라는 점을 타겟으로 삼음.
그리고 그 운동권 카르텔의 정점이 바로 정규직 노조 외 각종 병신 같은 노조와 시민단체들, 좌파 정당들이고, 그들 문제의 시작은 바로 잘못 된 역사관에서 비롯, 그들은 잘못 된 역사관을 대물림하기 위해서 반드시 자유를 탄압해야 하는 입장에 있음. 즉, 역사적 반론이나 해석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반민주성은 바로 이런 이유.
이 지점에서 난 B급 문화를 통해 즐겁고, 실험적인 저항을 해보고 싶었음. 일베라는 극단적 자유가 보장 된 싸이트는 그런 실험을 하기에 매우 적합한 공간이었고, 유저들의 더러운 솔직함이 내 이론을 보완해줄거라 생각했음. (아직도 실험 중)
평창 유감도 그 연장선 중 하나.
여러 인터뷰를 하면서 머릿 속에선 계속 '다 올라' 악상이 떠 오름. 금리, 유가, 원화는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최저임금까지 폭등 시키고 경제가 성장할거란 한심한 소리를 하는 정부가 너무 웃겼음. 물론 시기적으로 빨갱이 올림픽으로 전락한 상황을 디스하는 게 더 낫겠지만, 난 내가 꼴리는 대로 음악질하므로 패쓰.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희소식이 들리면서 이 노래 작업에 바로 들어감.
1) 이번 곡은 후크송을 전면에 깐다.
2) 급조한 느낌을 줄이기 위해 입체적인 비트에 후크송을 조합한다.
3) 깔끔한 느낌보단 더티한 쪽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메인보컬의 컴프를 심하게 건다.
4) 평창 유감에서 느꼈던 극우몰이 좌좀 꼰대 언론에 대한 피드백도 넣어준다.
5) 후크가 단순하므로 토크와 래핑을 섞어서 재미요소를 추가한다.
6) 정규재 센세가 정규재TV에서, 자신을 피쳐링으로 써도 된다고 하셔서 바로 강제 투입(?)했다. (샘플링한 소스는 해당 방송 마무리 멘트였음. 이슬기 기자도 샘플링하려다 암베로 몰릴 듯 하여 포기함.)
7) 마지막 김미선, 양지열은 날 주제로 했던 방송의 출연자였고, 엄성섭 기자는 오마주로 가사에 넣었음. 기자와 평론가들만 세상을 보고 기억하는게 아니라, B급 문화에서도 똑같이 당신들을 지켜보고 기억한다는 걸 표현해 봄. (원랜 채널A 김설혜(엄청 예쁨), 여인선 기자(귀욤)와 배현진 아나운서, 신동호 미래의 MBC 사장님 등을 담으려 했지만, 날 인터뷰 요청해주신 김미선 기자에게 미안해서 모두 제외 됨. (난 의리맨)
작사, 작곡
1) 후렴구 '다 올라'가 번뜩이면서 떠오름.
2) '대통령 지지율 빼고'라는 가사가 앞에 있으면 졸라 웃기겠다 싶어서 넣음.
3) '청년취업률만 빼고'는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는 가사.
4) 가사를 10번 정도 뒤집고, 얼추 구색 맞춰서 끝냄. (귀찮아서..)
5) 뉴스데스크 시청률 빼고 - 이 파트를 넣을까 말까 고민 많이 함. 근데 웃겨서 넣음.
6) 급조한 음악이라 음악적 고민 따윈 없이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만듦.
편곡, 믹싱
1) 첫박 킥은 3개의 소리가 합쳐져 있다.
2) 정박 스네어는 2개의 소리가 합쳐져 있다.
3) 베이스는 킥의 첫마디를 강조하기 위해 사이드체인으로 킥 신호를 받아 누른다.
4) 모든 코러스는 3개씩 총 좌우 6번을 불러 합친다.
5) 랩 코러스와 브릿지 코러스, 후렴 코러스는 모두 다른 시그널체인을 갖는다. (파트마다 다른 느낌을 줌.)
6) 보컬은 더티한 느낌을 위해 강한 컴프로 심하게 누른다. 곡은 빳빳한 느낌인데 보컬만 동떨어진 느낌이 만들어졌다. (난 이게 좋았다. 청감변태인가 봄..)
마스터링
1) 평창 유감의 마스터링 설정에서 EQ를 빼고, 좀 더 밝은 색감을 먹이는 정도에서 끝냄.
2) 믹싱, 마스터링만 총 18회 뒤집기를 함.
3) 이 노랜 5분 18초에 끝남. (특조위의 해병대 구라 사건을 비꼬기 위함)
특이점)
1) 난 비트코인, 리플에 투자하지 않았음. 망한 애들 위로용으로 넣음.
2) 극혐목소리를 바꿔보고자 여러 번 다르게 녹음했지만, 나아지지 않았음.
3) 건보료, 수도세, 야채값 등 오르는 건 많았지만, 발음상 이질감 때문에 제외.
4) 인트로는 원래 '대통령 지지율 빼고'부터가 시작이었지만, 평창 유감의 히트를 의식하지 않는다는 걸 담고 싶어서 '다시 시작하자'는 멘트를 넣음.
5) 닥터 규재는 닥터 드레에서 따옴.
다음 곡은 예전에 낸다낸다 하던 '매춘 연애'를 올리고 싶은데 씨발 올림픽이 빨갱이들 광고판이 되는 꼴 보면서 졸라 참을 수가 없는 분노감이 치밀어 오른다. 근데 평창 주제로 또 노래 만들면 너무 뻔한 거 같아 참고 있음.
*매춘연애는 다 녹음이 80% 끝난 상태.
내 노래 오래 전부터 들어준 일게이들 모두 감사.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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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0 오후 현재 : 140만 돌파!!]
■평창 유감 / 벌레소년
(Boy Bugs '1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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