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스크랩] 족제비처럼 예쁜 털만 가꾸는 문재인

배셰태 2018. 1. 11. 21:04


동물 중에 유난히 폼(form) 잡는 게 족제비며 자신만이 으뜸이고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폼생폼사(폼生폼死)의 동물이다. 족제비를 잡으려면 족제비 집 주위를 더럽혀 놓고 사냥개를 풀어 놓는다. 그러면 자신의 예쁜 털이 하나라도 어찌 될까 자기 집에 들어가지 않고 머뭇거리다가 사냥개에 잡힌다. 자신의 불행이 눈앞에 닥쳐왔는데도 폼에 살고 폼에 죽다가는 족제비처럼 결국 사냥꾼 집의 거실에 박제(剝製)가 되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느낀 게 바로 족제비 회견과 흡사 닮았다는 점이다. 자화자찬으로 시작하여 그것으로 끝난 회견, 점수는커녕 속이 느끼해서 참기 어려운 그런 광경이었다. 청와대 비서와 기자단의 모습은 어떤가. 잔치 집에 초대되어 온 모습으로 대통령과의 억지 라포르(rapport)도 꼴불견이요 꼴값처럼 보였다. 봉숭아 학당이 실존했다면 영락없이 어제의 기자회견장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예쁜 털이 하나라도 다치면 신년회견은 죽 쑨다는 족제비의 심정으로 아니나 다를까, 대통령이 뱉은 첫 포문은‘촛불’로 시작되었다. 언제나 그랬듯 촛불 든 계층만 국민 취급했다. 태극기 민심을 가짜라고 한 번 쯤 뇌일 만한데 그는 태극기 민심을 철저하게 배척해 버리는 선천성 장애를 앓고 있는 대통령이다. 회견 내내 촛불 언급만 10여 회 한 것은 좌익 세력으로 똘똘 뭉쳐 족제비의 털이 다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 그런 메아리였다. 태극기 민심이 두렵다는 방증(傍證)일 것이다.

 

대통령의 기자회견 전문을 보면, 꿀물과 젖줄을 연상케 하는 미사여구로 꽉 채어졌다. 한 마디로 국가 예산을 쏟아 붓겠다는 정책만 즐비하고 노동자 계층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과 헌법을 리모델링하여 사회주의 근간의 로드맵을 완성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국민이 언제 문재인에게 헌법을 자기 입맛에 맞게 개헌하라고 했나?

 

그는 지난 대선 때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 지방선거 때 헌법개정안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이 비틀면 정부가 독자적으로 밀어붙이겠다는 토(討)도 달았다. 천벌 받을 짓을 서슴지 않는다. 대선 때 홀로 공약을 남발한 것을 그것을 문(文)은 언제나‘국민과의 약속’이라며 국민을 기만했다. 태극기 든 국민을 뒤고 제치고.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어 물고기를 잡으면 잡지 못할 리 없지만, 다음 해에는 잡을 물고기가 없게 될 것이고, 산의 나무를 모두 불태워서 짐승들을 잡으면 잡지 못할 리 없지만 다음 해에는 잡을 짐승이 없게 될 것이다. 속임수는 지금은 쓸 수 있지만 뒷날에는 다시 쓸 수 없을 것이니 단세포적이 족제비 정책으로 국사(國事)는 이룩될 수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연못의 물은 자유 대한민국의 원천이다. 낚시로 고기 한 두 마리 잡을지 모르지만 물을 빼어 자유 대한민국의 물을 뺄 수 없다. 그렇게 낚인 물고기들과 어디 정치를 해 보시라. 우선은 재미가 솔솔 할지 모르지만 당신들은 반드시 국민들로부터 상응한 죄 값을 받고 괴멸하고 말 것이다. 족제비의 최후 박제(剝製)가 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해 보란 얘기다.

 

태극기 민심이 분연히 일어서야 하는 이유가 명확해 졌다. 반쪽의 대통령이 나라를 뒤흔드는 세상이 됐고 그들은 사회 전 분야에 자신의 세력과 입맛에 맞는 정책만을 마구 뿌려 되고 있지 않은가. 문재인은 철저하게 덧셈 정치에 매몰되어 피 흘리는 정치를 한다. 전 정권의 국정원장 넷이 엮여 들어가고 공관병(公館兵)에게 갑(甲)질 했다는 이유로 육군대장을 포승줄에 묶어 헌병대 지하 감방에 처넣는 정권이다. 북의 김정은 정권과 무엇이 다르나, 어제 기자의 질문에 이런 게 없다면 그건 기자회견이 아닌 그들만의 토크 쇼다. 안 그러냐?


출처 : 호국미래논단
글쓴이 : 노변담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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