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상원의원 “문제는 남북대화 아닌 김정은 핵 보유…미국 배제 안 돼”
VOA 뉴스 2018.01.10 이조은 기자
https://www.voakorea.com/a/4201085.html
공화당 중진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2년여 만에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핵심 문제는 대화가 아니라 김정은의 핵 무기 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상원의원들은 북한이 미 본토를 위협하는 핵 무기를 보유한 상황에서 미국을 배제한 문제 해결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략> 공화당 중진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남북한 간 대화에만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를 경계했습니다.
<중략>
루비오 의원은 9일 상원 건물에서 ‘VOA’ 기자와 만나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한 논평 요청에, 모두 괜찮고 좋으며 누구도 전쟁을 보길 원하지 않지만 문제는 대화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이 정신 나간 남자(김정은)가 핵무기를 보유하고 이를 미 본토로 운반하는 능력을 늘리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어 김정은이 핵무기를 갖고 있는 한, 남북이 무슨 대화를 하든 관심이 없다며, 우리는 김정은과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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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남북한은 이날 2년여 만에 열린 고위급 회담 후 발표한 3개 조항으로 구성된 공동보도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대표단과 선수단 등을 파견하고 군사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자고 명시했습니다. 루비오 의원은 이 항목에 미국이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략>
한국과 북한 사이 문제들은 양측 간에 해결돼야 하겠지만, 남북이 어떤 합의를 하든 (북한) 핵무기의 존재와 이를 미국으로 운반하는 능력 등은 미국이 신경 쓸 일이라는 겁니다. 이어 우리는 미 본토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거나 언젠가는 보유할 북한의 독재자처럼 불안정하고 위험한 인간이 있는 세상에는 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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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의원은 또 올해 동료 의원들과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 처리에 주력하고 의회는 미사일 방어 문제 등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이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 진전 시킬 경우 특히 더 중요해질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북 회담 결과에 대해 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의원은 올림픽을 향한 북한의 ‘첫 수(gambit)’에 화상을 입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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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드너 의원은 이날 상원 건물에서 'VOA' 기자와 만나 북한은 우리 앞에서 대화 의지를 혼동시켰던 전례가 있고 그것은 우리에게 화근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남북이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는 조항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한국은 대단한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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